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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치수사업 최우수’ 구미시 하천 생태계 복원 나서자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09.28 17:48 수정 2016.09.28 17:48

경북도는 과거엔 재해방지를 위한 치수위주의 하천정비를 추진했다. 이제부턴 지역 주민에게 깨끗하고 풍성한 자연 친화적인 명품하천을 제공하기 위한 친환경 하천정비 사업이 목표로 삼았다. 경북도는 치수 안전성을 기본으로 ‘지방하천 정비사업 종합계획’에 따라 2009년부터 2027년까지 245지구 1,495km에 총사업비 3조 9,971억 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한다. 올해에도 60지구 49km에 1,538억 원(국비904, 지방비 634)을 투자한다. 수해상습지구에 대한 하천재해예방, 여가활동을 위한 친수환경을 조성하여,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하천은 그 중요도에 따라 국가하천, 지방1급 하천, 지방2급 하천, 소하천으로 나뉜다. 국가하천은 국토보전 또는 국민경제 등 중요한 하천이다. 지방1급 하천은 지방의 공공 이해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하천이다. 특별·광역시장 또는 도지사가 관리하는 하천이다. 지방2급 하천은 국가하천 또는 지방1급 하천에 유입하거나, 분기되는 지류로써 국가하천 또는 지방1급 하천에 준하여 시·도지사가 관리하는 하천이다. 소하천은 위에서 말한 3종류 하천 이외의 하천이다. 하천법의 적용을 받는 앞의 3개 하천과는 달리 소하천정비법이 적용된다. 2002년 현재 우리나라에는 국가하천이 65개 등 소하천은 약 25,000개이다. 우리는 ‘하천과 하천사이’에 살고 있다고 할만하다. 생태하천복원사업은 오염된 하천의 수질을 개선한다. 하천정비로 훼손된 생물 서식처를 복원한다. 이 같다면, 하천은 우리들의 삶의 질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구미시는 국가와 경북도의 방침에 따라 하천행정이 다른 지자체보다 앞서갔다. 구미시가 경북도의 ‘2016년 치수사업 추진실적 평가’에서 시 단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평가는 도내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방하천 정비사업 추진실적, 지방하천 정비사업 안전관리, 하천 점사용료 징수율, 치수사업 추진 간 우수사례 등의 지표를 평가항목으로 실시한 결과이다. 이번 평가에서는 물 순환형 하천정비사업(구미, 금오천)의 1,2단계 사업(금오지~금오초교)을 완료함에 따라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는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구미시에서는 드론을 이용, 지방하천 16개소에 대한 항공사진첩 제작을 완료했다. 관내 지방하천의 유지관리 자료로 활용했다. 지난 4월 개최된 금오산 벚꽃축제 당시 드론을 이용한 항공촬영으로 지방하천 홍보영상 제작 등도 치수사업 추진 간 우수사례로 평가를 받았다. 이상곤 건설과장은 이번 평가를 계기로 관내 국가하천, 지방하천, 소하천 등 총185개 하천, 395km에 대하여 더욱 더 안전한 하천관리로 사전에 재해를 예방한다. 주민들의 공공복리 증진 및 정주여건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관내 국가하천, 지방하천, 소하천 등에서 탁월한 하천행정력이 빛을 본 셈이다. 물 순환형 하천정비사업, 드론 이용, 지방하천의 유지관리 등은 하천관리에서 중요한 것들이다. 구미시는 이제부턴 국가, 지방, 소하천 등을 막론하고 하천의 생태계의 복원이다. 사람과 친수·친환경의 관계 유지이다. 그동안 근대화의 압축 성장에서 구미시는 공단도시로써 상당한 역할을 담당했다. 이젠 그 역할에서 하천 그대로의 생태계 복원이라는 큰 책임을 수행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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