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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장 지지도 권영진 대구시장 3위···이철우 경북도지사 7위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1.12 20:27 수정 2018.11.12 20:27

‘주민지지확대지수’ 톱3 제주·대구·경북으로 1·2·3위 조사돼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전국 17개 광역단체장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긍정평가가 김영록 전남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순으로 높게 나온 것으로 지난 9일 나타났다고 밝혔다.
리얼미터의 10월 월간정례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지사에 대한 긍정평가는 59.9%로, 9월 대비 1.4%p 내렸으나 4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5.2%p 오른 58.2%로 2위로 상승하며 7월 조사 이후 3개월 만에 ‘톱3’에 다시 올라섰고, 권영진 대구시장은 57.9%로 0.2%p 소폭 내렸으나 3위를 이어갔다.  
이어 이시종 충북지사(56.2%)가 5계단 오른 4위, 원희룡 제주지사(55.8%) 5위, 송하진 전북지사(55.7%) 6위, 이철우 경북지사(54.9%)가 5계단 내린 7위, 이용섭 광주시장(52.4%)이 3계단 내린 8위, 이춘희 세종시장(52.2%)이 2계단 내린 9위, 박원순 서울시장(51.9%)이 10위로 집계됐다. 또한 양승조 충남지사(49.3%) 11위, 김경수 경남지사(47.4%)가 2계단 오른 12위, 허태정 대전시장(46.6%) 13위, 이재명 경기지사(45.8%)가 2계단 내린 14위로 나타났다.
또 최하위권으로는 박남춘 인천시장(41.6%)이 2계단 오른 15위, 오거돈 부산시장(39.0%) 16위, 송철호 울산시장(36.9%)이 2계단 내린 17위로 조사됐다. 특히 송철호 울산시장(11.0%p, 긍정 36.9% vs 부정 47.9%)과 오거돈 부산시장(6.2%p, 긍정 39.0% vs 부정 45.2%)의 경우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17개 시도지사 전체의 평균 긍정평가는 50.7%로 9월(49.7%) 대비 1.0%p 오른 반면, 평균 부정평가는 35.8%로 9월(36.1%)보다 0.3%p 소폭 내렸다.
아울러 전국 17개 광역단체장이 당선 시기에 비해 지역주민들의 지지를 어느 정도 확대했거나 잃었는지를 비교하기 위해 2018년 6·13전국동시지방선거 득표율 대비 10월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의 증감 정도를 나타내는 ‘주민지지확대지수’ 집계 결과, 원희룡 제주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가 각각 1·2·3위를 차지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6·13지방선거 득표율 51.7%에 비해 4.1%p 더 높은 55.8%의 지지율로, 107.9점의 주민지지확대지수를 기록해 지지층을 확대한 정도가 가장 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권영진 대구시장으로 6·13지방선거에서는 53.7%의 득표율을 올렸으나 직무수행 지지율은 이보다 4.2%p 더 높은 57.9%로 주민지지확대지수 107.8점을 기록했다. 3위 이철우 경북지사는 6·13지방선거 득표율(52.1%)에 비해 2.8%p 더 높은 54.9%의 지지율로 주민지지확대지수 105.4점을 기록했다.
나머지 시·도지사 14인은 모두 6·13지방선거에 비해 주민지지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4위 박원순 서울시장(주민지지확대지수 98.3점, 6·13득표율 52.8%, 2018년 10월 지지율 51.9%), 5위 이시종 충북지사(91.8점, 61.2%, 56.2%), 6위 최문순 강원지사(90.0점, 64.7%, 58.2%), 7위 김경수 경남지사(89.8점, 52.8%, 47.4%), 8위 허태정 대전시장(82.6점, 56.4%, 46.6%), 9위 이재명 경기지사(81.2점, 56.4%, 45.8%), 10위 송하진 전북지사(78.9점, 70.6%, 55.7%) 순이다.
이어 11위 양승조 충남지사(78.8점, 62.6%, 49.3%), 12위 김영록 전남지사(77.7점, 77.1%, 59.9%), 13위 이춘희 세종시장(73.2점, 71.3%, 52.2%), 14위 박남춘 인천시장(72.1점, 57.7%, 41.6%), 15위 오거돈 부산시장(70.7점, 55.2%, 39.0%), 16위 송철호 울산시장(69.8점, 52.9%, 36.9%), 17위 이용섭 광주시장(62.3점, 84.1%, 52.4%)이다.
이와 함께 전국 17개 광역시·도 주민생활 만족도 조사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가 1.8%p 오른 63.6%의 만족도로 4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대전시는 5.0%p 오른 62.0%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강원도는 7.1%p 오른 60.1%로 지난달 8위에서 다섯 계단 상승해 톱3에 올랐다.  
이어 4위 경기(58.2%), 서울(56.8%)과 3계단 내린 전남(56.8%)이 공동 5위, 세종(56.0%)이 2계단 내린 7위, 8위 광주(54.2%), 9위 충북(53.9%), 10위 충남(52.1%), 경남(51.8%)이 2계단 오른 11위, 전북(50.1%)이 3계단 오른 12위, 13위 인천(49.9%), 경북(48.1%)이 2계단 내린 14위로 나타났고, 최하위권으로는 부산(47.7%)이 15위, 대구(45.6%)가 5계단 내린 16위, 울산(43.7%)이 17위로 조사됐다. 
‘불만족한다’는 부정평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48.2%)으로 나타났고, 대구와 전북이 각각 47.7%, 44.9%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17개 시도 전체의 평균 주민생활 만족도는 53.6%로, 9월(50.8%) 대비 2.8%p 오른 반면, 평균 불만족도는 39.9%로 9월(41.9%)보다 2.0%p 내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광역 시·도 주민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rolling) 시계열 자료분석 기법에 따라 1만7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광역 시·도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5.2%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대구=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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