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사회

구미경실련 보상 없는 대구취수원은 대구시의 압박 때문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1.21 19:39 수정 2018.11.21 19:39

구미상수원보호구역 주민 현금보상안 자존심 상하는 0점짜리 ‘비판’

권영진 대구시장이 다음달 중 구미취수원 이전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혀 구미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구미경실련이 취수원 이전대책에 관한 성명서를 지난 20일 발표했다.
경실련은 다음 달 중 권 시장의 구미를 방문 취수원 이전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서도 구미시에 아무런 보상책 없는 대구 취수원 이전은 결국 대구시의 압박으로 구미시민들의 반발만 불러올 것 이라고 경고했다.
대구시가 진정 대구 취수원 이전을 원한다면, 구미경제위기 지원 대책을 강구한 후 협상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또, 아무런 보상책 없이 구미시를 상대로 취수원 이전에 나 설 경우 구미시민들은 대구시의 압박으로 보고 반발만 불러와 빈껍데기 협상이 될 뿐 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구시와 정부가 취수원 이전에 앞서 파격적인 구미경제위기 지원 대책을 제시한다면, 찬반 국면이 협상 국면으로 전환 될 것이지만, 협상안 없는 협상은 결국 현재 9년간 빈손 협상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대구시는 구미시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선 구미 물이 부족할 땐, 대체 취수원이 아닌 보조 취수원도 좋다는 유연성도 필요하다며, 현재 대구시의 9년간 빈손협상의 가장 큰 원인은 대구시의 협상력 부재라고 꼬집었다.
대구시는 협상 안으로 나온 게 고작 지난달 공개 된 것처럼 구미 상수원보호구역 피해주민 현금지원 방안인데, 이마저도 구미시민의 자존심을 건드린 0 점짜리 협상안 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대구시가 취수원 이전 시 내놓은 상수원보호구역 현금 지원 방안 은 부산시가 창녕군의 강변여과수를 이용하는 보상안으로 논의되고 있는 방안으로, 전혀 새로운 내용도 아닌 것을 파격적 인양이라 강조하다가 반발만 사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따라서 구미시도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구미시도 지역경제 살리기에 도움이 된다면 반값 임금 광주시처럼, 무엇이든지 해야 하다며, 취수원 이전 문제도 구미경제 위기 극복 방안과 연계해야 한다는 각계 대표와 시민들이 주장 할 경우 이를 수용 할 수있는 전향적 자세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실련은 대구시도 취수원 이전 시는 구미공단 정주여건 개선으로 대구·구미 생활권 통합 상생 방식으로 푸는 것, 구미시에 큰 도움으로 무방류 시스템 도입이 고비용 때문에 구미시를 기업하기 어려운 도시로 낙인찍힐 것은 아닌지 신중하게 판단해 주길 바랐다.
구미=박미희 기자 time1337@naver.com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