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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국민계몽운동 이래야 되는가?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10.03 15:00 수정 2016.10.03 15:00

경제가 바닥을 친지 오래건만 어찌 정책을 입안하는 권력자간자들의 생각은 국민들과 다른 것인가. 우리는 보통 오늘의 경제를 미국의 금융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그러나 이전부터 우리 경제는 좋지 않았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다 안다. 그러나 문제는 위정자들의 대책이나 정책에서 문제가 더 많은 것 같다. 정치권 누구하나 ‘민생경제 살리기’에 총대를 메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경제를 말 할 때 위정자들은 꼭 남의 탓을 한다. “우리만 어려운 것이 아니다. 세계경제가 하나같이 어려운데 우리만 좋아질 수 없는 것 아니겠는가?” 어쩌면 맞는 말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세계가 어렵다고 해서 우리도 같이 추락해야 한단 말인가. 난세에 영웅이 난다고 했다. 언제까지 세계경제만을 탓하고 강 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을 것인가. 지금의 정치경제의 현실 이런 정치적 병을 치유하지 않는 한 경제대책을 내놓아 보아야 결국 언 발에 오줌 누기 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지금 정부와 정치권 자체가 확실성이 없으니 기업인인들 투자를 기피하는 것 아닌가 정부와 여당이 이런 저런 정책을 내놓고 있다. 옛말에 ‘굿판을 벌리려 해도 맏며느리 춤추는 꼴이 보기 싫어서 굿판을 안 벌린다.’는 말이 있다. ‘며느리가 미우니 발뒤꿈치가 얇은 것도 보기 싫다.’라는 말도 있다. 이상하게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 우리경제의 현 상황은 상당부분 ‘며느리 굿판 현상’이란다. 요즘 정치권을 지켜보는 많은 기업들은 투자 할 마음을 상당부문 닫아두고 있으며 특히 기업은 투자처가 다른 나라 쪽으로 투자주머니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많은 국민들은 정치권에 대해 냉소를 보내고 있는 현실을 모르고 있는 것인가. 정치인들이 정신을 차리지 않고 남의 탓이나 하면 나라가 온전히 굴러가겠는가. 이제 정신 차리자. 지진속설 땜에 한쪽에는 민생이 엉망인데 되지도 않은 안보니 앞문이니 뒷문이니 잠룡이니 하는 국민정서는 하루 속히 걷어버리고 민생경제정책에 매진해도 우리경제가 조금은 안정된 길로 가지 않겠는가. 국회의원들이 민생경제는 외면하고 다수당인 야당에게 질질 끌려 다니는 집권여당이나 개폼 잡으며 짜장면 먹는 의원을 보고 있노라면 아침 먹은 것이 소화가 안 된다는 국민이 대다수란 것을 국회잡배의원들만 모르는 것일까 하루살기가 힘이 들어 가정불화에 자살까지 하는 세상에 겉멋만 들은 것 같은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을 보고 있노라면 국민들은 떠날 수만 있다면 국가를 버리고 싶다는 국민생각이 늘어만 가고 있는데…….입법도 국민을 위한 법이고 쟁점법안도 나라를 위한 법인데 민생을 외면하고 저들만이 사익을 위해 끼리끼리 편짜고 장난치는 것이 민생을 위한 것이라고 외치는 권력자간자들을 우리가 뽑은 의원이라니 심장이 멎는 것 같은 강박관념에 휘말린다. 국민은 그저 밥 굶지 않고, 자식들 공부시키는데 어렵지 않고 따뜻한 겨울을 나고 싶은 것이 저거들이 비유하는 국민들의 꿈이란 말이다.이렇게 국민계몽운동 할까보다.현명한 국민은 죽는 그 날까지 자신을 길들어야 한다. 자신을 길들여서 권력자간자들에게 맞추는 것이 모든 문제와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이다. 이제까지 국민의 흘리는 땀과 노력은 아무런 결실도 없고 열매도 없다. 권력자간자 세상은 나에 의해 길들여지지 않기 때문이다. 나를 길들여서 권력자간자들에게 맞추고 나를 적응시켜야 갈등이 해결된다. 국민은 권력자간자를 훈계하지말자. 따질 필요도 없고 혼낼 이유도 없다. 스스로 자신을 변화시켜 권력자간자처럼 비열하게 사는 것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비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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