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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세계지질공원 예비인증‘11월 연기’

이창재 기자 입력 2016.10.03 20:17 수정 2016.10.03 20:17

청송군이 야심차게 추진해온 청송지질공원의 세계지질공원 예비인증 발표가 다음달 중순으로 연기됐다. 청송군에 따르면 이번 예비인증 발표 연기는 평가위원들이 신규인증 19개소와 재인증 24개 지질공원에 대한 보고서가 너무 많아 검토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세계지질공원 예비인증 평가에서 평가위원들간의 의견 차이가 큼에 따라 내부 조율이 필요한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세계지질공원 예비인증 발표는 지난달 30일 영국 리비에라에서 개최된 제7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 총회에서 있을 예정이었다. 이 총회에 한동수 청송군수를 비롯해 김민성 교수(대구 카톨릭대학교)와 지질담당공무원 등이 청송국가지질공원에 대한 현장 홍보를 실시했다. 총회에 참석한 한동수 청송군수를 비롯 관계자들은 청송지질공원을 마지막까지 세계지질공원 예비인증에 받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우리나라 제주도를 비롯해 지금까지 전세계 120개소가 인증돼 있으며, 매 4년마다 재인증 평가를 받아야 하는 것이다.군은 우수한 지질자원과 관광인프라 구축, 지질공원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자발적 참여 등에 힘입어 지난 2014년 우리나라 네번째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은데 이어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오고 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세계지질공원 예비인증 발표가 11월 중순으로 연기된 것은 다소 아쉽다”며 “이번 총회를 통해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바라는 세계 각국의 준비 상황과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한 군수는 또 “청송의 지질자원이 매우 우수하고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바라는 군민들의 바람이 큰 만큼 11월에는 반드시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질공원(Geopark)은 특별한 과학적 중요성, 희귀성 또는 아름다움을 지닌 지질현장으로서 지질학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생태학적, 고고학적, 역사․문화적 가치도 함께 지니고 있는 지역으로 보전을 해야 할 자원이다.이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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