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지사는 휴일인 2일 전격적으로 국회를 방문해 국회의장의 정치중립성 위반에 항의해 단식 중인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를 위로하고 단식을 풀 것을 권유을 통해 단식 중단을 이끌어내다.김 지사는 이 대표에게 “그만 단식 푸시라. 단식을 해 본 경험에 비춰보면, 정말 엄청난 고통이고 건강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며 “우리 국민들도 대표의 뜻을 충분히 알았을 것으로 본다”고 단식을 풀 것을 권유했다. 김 지사는 또 “이제는 대표께서 일어나셔서 당의 중심을 잡아 주셔야 한다”며 “그래야 의회민주주의를 바로 세울 수 있다”고 위로와 함께 재차 단식 중단을 권유했다.이날 김 지사 방문 후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돌연 단식을 중단을 선언과 국정감사 복귀를 선언했다. 이어 김 지사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릴레이 시위와 동조 단식이 열리고 있는 국회 로텐드 홀로 옮겨 김석기 국회의원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와 김 의원은 국회 파행을 풀기 위한 해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국감 보이콧해온 새누리당 역시 오는 4일 국감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한편, 김관용 경북지사는 토요일인 전날인 1일에는 김천을 예고 없이 찾아 단식 도중 기력이 떨어져 입원 중인 박보생 김천시장과 배낙호 김천시의회의장을 찾아가 위로하는 동시에 사드를 둘러싼 갈등 해소를 위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이창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