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진보초등학교(교장 이성호)는 지난달 30일 본교 도서관에서 정병헌 경북북부 제1교도소 소장과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6 하반기 교정 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이 행사는 교도소 직원 400명이 학생들을 위해 매달 조금씩 돈을 모아 운영되는 교정 장학회에서 청송의 학생들에게 배움의 꿈과 희망을 주고자 분기별로 실시하는 것으로 이 학교 1,2학년 학생이 장학생으로 선정돼 장학증서를 수여 받았다. 장학증서는 1,2학년 중 평소 성실한 생활태도로 학업에 정진하고 품행이 단정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을 중심으로 수여하여 더 큰 의미가 있다. 이날 장학증서를 받은 1학년 한 학생은 “2번째로 받았는데 받을 때마다 기분이 좋아요. 교도관 아저씨!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성호 진보초 교장은 “여러 지역사회의 다양한 도움과 지원은 앞으로 학생들의 미래에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사회의 나눔을 받은 학생이 받은 것을 다시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마음자세를 몸소 배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청송=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