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정치

김학용, “물러날때 망각, 임종석·조국 거취 결정을”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2.02 20:42 수정 2018.12.02 20:42

나경원 “임실장·조수석 경질”, 김영우 “벌써 물러났어야”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 나서는 김학용 의원과 나경원 의원, 김영우 의원은 청와대의 임종석 비서실장, 조국 민정수석, 탁현민 행정관을 향해 거취 결정을 촉구했다.
김학용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감당 못할 권력의 맛에 취해 물러날 때를 망각했다”며 “실장부터 행정관까지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게 참모로서의 도리”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청와대 특감반원 전체가 한 번에 교체된 것은 초유의 사건”이라며 “다수 직원이 동시에 비위에 연루됐고, 근무시간에 골프를 쳤다는 얘기까지 흘러나오는 것을 보면 그동안 민정수석실 근무기강이 어떠했을지 쉽게 짐작이 간다”고 비판했다.
그는 “조 수석은 인사검증 실패로 국회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없이 임명을 강행한 공직후보자가 10명이나 되는 등 업무에서 낙제점을 받았다”며 “야당 대표를 꽃 할배라고 하는 둥 어설픈 표현과 선글라스 시찰로 구설수에 오른 비서실장, 의전비서관의 음주운전, 술집에서 시민을 폭행하다 현행범으로 붙잡힌 경호원까지 권력의 맛에 취해 오만에 빠진듯하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질서 파탄 5분 전”이라며 “임 실장과 조 수석을 경질하고 권력기강을 바로 잡으라”고 촉구했다.
그는 “청와대 직원들의 일탈은 단순한 도덕적 해이를 넘은 권력형 범죄수준에 이른다”며 “해명을 요구한 기자들에게 ‘확인해줄 수 없다’, ‘확인된 사실이 아니다’로 대응하다 논란이 일자 조 수석은 뒤늦게 특감반 전원교체 결정을 발표하며 구두로 징계를 요구했다는 터무니없는 해명을 했다”고 지적했다.
김영우 의원은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조 수석은 벌써 물러났어야 한다”며 “감찰반원 전체를 교체하고 원대복귀 시켰다는데 원대 복귀할 사람은 조 수석”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인사참사의 책임도 지지 않았고 급기야 감찰반이 기강문란의 극치를 보였는데 남탓만 할 일이냐”며 “신적폐의 끝은 도대체 어디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스1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