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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창업기업 혁신성장 지원 ‘달빛펀드’협약식 개최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2.03 19:03 수정 2018.12.03 19:03

대구·광주지역 지원, KDB산업은행 펀드 참여

왼쪽부터 박명흠 대구은행장 대행, 권영진 대구시장, 이동걸 산업은행회장,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왼쪽부터 박명흠 대구은행장 대행, 권영진 대구시장, 이동걸 산업은행회장,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대구시는 3일 오후 2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산업은행, 광주시, 대구은행, 광주은행과 함께 ‘달빛 혁신창업성장펀드’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달빛 혁신창업성장펀드(이하 ‘달빛펀드’)’는 대구와 광주지역의 창업활성화를 위해 대구시와 대구은행, 광주시와 광주은행, 그리고 산업은행이 참여하여 300억 원 정도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지역의 700여개 창업보육공간을 통해 아이디어 단계, 창업단계, 성장단계 등 창업기업의 성장주기 맞춤형 창업지원사업을 추진하여 왔고, 매년 200여개의 창업기업이 배출될 정도로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창업투자는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창업기업이 투자유치를 위해 수도권으로 이탈하거나 후속투자를 유치하지 못해 지속 성장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등 지방의 창업투자 환경은 열악한 실정이다.
 지난 민선6기 4년 동안 창업펀드 1000억원 조성이라는 공약의 이행으로 지역에서 창업투자가 이루어지고는 있으나, 아직 창업초기단계 기업에 투자하는 소규모 투자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양산체계 구축 등 혁신성장단계에 진입한 창업기업에 대한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이날 협약식을 계기로 내년 상반기에 결성될 ‘달빛펀드’의 투자대상은 업력 7년이내 지역 벤처·창업기업으로, 혁신성장단계에 진입한 기업을 발굴·투자하며, 펀드 운용사의 투자 네트워크 활용으로 펀드 운용사간 동반투자와 후속투자 연계도 지원할 예정이다.
‘달빛펀드’의 ‘달빛’은 대구, 광주의 옛 명칭인 ‘달구벌’과 ‘빛고을’의 앞 글자를 딴 말로, 영·호남 화합을 통한 국민대통합과 국가균형발전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대구와 광주지역 참여로 조성될 ‘달빛펀드’는 영·호남 지역 벤처·창업기업 간 상생협력의 발판이 될 것이며, 양 지역 간 활발한 교류협력을 통한 신산업의 출현, 지역별 전통산업 기반의 새로운 기술 융·복합 등 보다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는 것에 더욱 의미가 깊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창업펀드 조성과 운영을 통해 지역에서도 많은 벤처투자자가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민간투자 중심의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주력하겠다”며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이 자유롭게 창업하고, 성장하는 기회의 도시 대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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