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날과 함께한 연휴, 수십만은 인파가 몰려는 다음날인 4일 오전에는 다소 한산하지만 오후부터 시민화합한마당 행사가 진행돼 풍물소리로 축제장을 떠들썩한 무대로 이끌어 신명 나는 날이 될 전망이다.탈춤축제장 주공연장에서는 이날 오전 10시 공룡을 소재로 한 시니구하기 대작전 인형극 공연을 시작으로 라트비아와 스리랑카, 필리핀 공연이 열렸다. 오후부터 라오스와 중국 공연에 이어 국가무형문화재 제13호 강릉관노가면극이 진행됐다. 이어 오후 3시30분에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공연, 5시는 불가리아와 말레이시아, 인도 공연이 이어졌다. 또 오후 6시30분부터 이 축제 공연의 백미인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마지막 행사는 아시아전통음악콘서트와 가족뮤지컬 ‘웅부전’공연으로 마무리했다.이날 탈춤경연무대에서는 오전 10시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3시 경상북도무형문화재 제2호 저전동농요 시연이 진행했다. 이어 4시부터는 읍면동에 준비한 시민화합한마당과 탈놀이대동난장 퍼레이드가 축제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 행사는 오는 7일까지 매일 안동시의 8개 읍면동에서 참가한다. 오후 7시30분 범패 시연과 어린이 벨리댄스가 열렸다.이 밖에 탈춤공원 곳곳에 마련된 마당무대에서도 탈랄라 댄스배우기와 나의 탈 나의 마스크, 초등학생들이 펼치는 하회탈놀이, 놀이&체험 프로그램 ‘애들아 놀자’, 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됐다. 또 안동문화의 거리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과 시민장기자랑 등의 행사가 있었다. 안동 웅부공원에서 축제기간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민속축제 대표적인 사진 50여 점을 전시됐다. 또 문화공원에서는 8일까지 시와 사진으로 보는 ‘민속축제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아울러 유치부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를 대상으로 오는 9일까지 2016안동국제탈춤페시티벌 미술대전 ‘탈춤그리기’ 대회가 열리고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등의 수상작은 오는 19일 축제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일재 기자 lij1967@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