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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WC 선발출전 가능성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0.04 19:09 수정 2016.10.04 19:09

토론토 선발 우완 투수 스트로먼 예고토론토 선발 우완 투수 스트로먼 예고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생애 첫 메이저리그 가을잔치 무대에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볼티모어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상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6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펼쳐지는 경기에 선발투수로 오른손 투수 마커스 스트로먼(25)을 내세웠다.우완 투수가 선발 등판하면서 김현수는 선발 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볼티모어의 벅 쇼월터 감독은 올 시즌 상대가 왼손 투수를 선발로 내세우면 김현수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올 시즌 95경기에 출전한 김현수가 선발 출전한 경기는 78경기다. 이 중 75경기가 우완 투수를 선발로 내세운 경기였다. 상대팀 왼손 투수가 선발 등판했을 때 김현수가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것은 3경기 뿐이다.김현수는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는 타율 0.321(287타수 92안타) 6홈런 22타점을 쳤다. 반면 좌완 투수를 상대로는 17타수 무안타에 그쳤다.김현수는 올 시즌 스트로먼을 상대로 타율 0.429(7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스트로먼은 올 시즌 볼티모어를 상대로 4차례 선발 등판했다. 김현수는 이 중 3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며 매 경기 안타를 때려냈다. 김현수는 토론토전에서 강한 모습이었다. 토론토전 타율이 0.310(42타수 13안타)에 달하고, 홈런 1개를 때려냈다. 타점 3개도 수확했다. 반면 올 시즌 9승10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한 스트로먼은 볼티모어를 상대로 1승2패 평균자책점 7.04에 그쳤다. 피안타율도 0.344로 높았고, 홈런도 4개나 허용했다.김현수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출전할 경우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6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된다.한국인 메이저리거 가운데 김병현(2001년·2002년·2003년), 최희섭(2004년), 박찬호(2006년·2008년·2009년), 추신수(2013년·2015년), 류현진(2013년·2014년)이 메이저리그 가을야구를 경험했다.야수는 최희섭과 추신수 뿐이다. 둘 중에 포스트시즌 경기에 선발 출전한 것은 추신수 밖에 없다.최희섭은 LA 다저스에서 뛰던 2004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대타로 출전한 것이 유일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출전 기록이다.추신수는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던 2013년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2015년 추신수는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고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5차전에 모두 선발 출전, 타율 0.238(21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 4득점의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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