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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상북도

사학 공공성 강화 및 청렴도 향상 연수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2.09 15:26 수정 2018.12.09 15:26

도교육청, 교육계 갑질·비리사학 엄단

경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지난 7일 포항시 평생학습원에서 도내 학교법인 사무국장과 행정실장 등을 대상으로 ‘2019학년도 사학기관회계 예산편성 기본지침 연수’를 실시했다.
도내 학교법인 사무국장과 행정실장 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수는, 특히 최근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사립학교 비리와 교육계 갑질에 대한 대책과 예방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도교육청은 연수에 앞서 지난달 20일 발표한 ‘2018년 사학기관 경영평가’우수기관으로 선정된 학교의 사무직원 5명과 ‘2018년 사학기관 발전 유공’ 사무직원 10명에 대하여 교육감 표창을 수여했다. 
연수내용을 보면 최근 도교육청이 발표한‘사학기관 청렴도 향상 계획’과 관련하여 ▲사립학교 교원채용에 있어 법인자체 채용이 아닌 도교육청 위탁 채용 재단에는 사립학교 환경개선사업비 예산 우선 지원, 사학기관 경영평가 지표 배점 확대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사립학교 운영위원회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 사립학교 교직원 대상 청렴교육 및 청렴 서약식 실시, 효율적 지도·감독을 위해 관련 부서와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 등 세부추진 내용에 대한 연수와 더불어 법인과 도교육청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특히, 공공·민간영역 구분 없이 우월적 지위·권한을 남용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갑질(지위이용부당행위) 발생과 우리 사회 전반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갑질 문화 근절대책에 대하여 집중교육을 실시했다.
일부 사학재단의 경우 이사장, 학교장 등 권력이 집중된 관리자가 사학을 사유물로 이해하고 취급하면서 갑질과 연계된 권력형 비리가 발생하고 있어, 이를 근절하고자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갑질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적발된 사학재단의 경우 엄정 조치를 취한다.
이번 연수와 관련 심영수 학교지원과장은 “사학비리 중에서도 현재 언론에서 많이 나오는 시험지 유출이나 성적조작의 학사비리, 교직원 채용비리, 횡령 등 학교회계비리, 그리고 지위이용부당행위(갑질)가 있는데, 만약 이러한 비리가 발생하게 되면 수사기관 고발 등 우리 교육청이 할 수 있는 모든 행·재정적 조치를 통해 엄단하여, 우리 학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할 것이며, 반면 사학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사학이 할 수 있는 실행 방안을 제시하고 그에 맞는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건전한 사학의 발전과 더불어 따뜻한 경북교육의 밑바탕이 될 수 있는 실효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원식 기자  hws63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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