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도송중학교는 지난달 30일, 1학년 희망자 40명과 함께 대구 근대골목으로 ‘길 위의 인문학 탐방’을 떠났다.경북대 이재현 교수의 강연과 진행으로 대구 근대골목길과 관련된 인문학적 지식을 흥미로운 역사 퍼즐과 미션으로 만들어 풀며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8개의 조로 나눠 1.64km의 2코스 근대문화골목을 밟으며 근대사의 발자취를 몸소 느끼고 인문학 또한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지혜은(1학년) 학생은 “역사적 인물과 흔적들을 따라 역사 속에 살아 숨 쉬고 있는 과거의 교훈을 직접 보고 들으니 순간 순간이 자랑스럽고 뿌듯했다.”며 “누군가의 기억에 남는다는 것이 역사란 교수님의 말씀처럼 나 또한 역사가 돼야겠다는 다짐을 해 보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이보환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지역의 역사와 인물들의 사상과 업적을 통해 지역민으로서 자긍심을 높일 수 있게 됐고 자유학기제 프로그램과 연계한 인문학 탐방이 인문학적 교양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독서 문화 정착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