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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북도 국비 3천억 확보, 4차 산업혁명·5G 견인에 날개 달았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2.11 19:06 수정 2018.12.11 19:06

국비의 확보는 해당 지자체가 안정적으로 시업을 추진할 밑돌이다. 국비확보는 그 정당성에서 국가적인 인정이다. 때문에 미래 산업에서 다른 지역보다 앞서감에 따라, 일자리와 인구도 증가된다. 인구가 증가하되, 고급두뇌의 집결지가 된다.
경북도가 국비 3천억을 확보했다는 것에 우리가 크게 주목하는 것은, 국비로써 미래의 먹을거리를 장만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미래는 아직까지 오지를 않았지만, 미래는 항상 현재와 동거한다.
국비확보 중에서도 4차 산업혁명에 따른 5G(5Generation)이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따르면, 5G 기술의 최대 전송 속도는 20gbps에 달한다. LTE에 비해 약 60배 이상 빠른 전송 속도이다. 지난달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반기술 분야 협회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10대 정책개선 과제’를 도출했다. 경북도가 확보한 국비의 내용과 거의 일치한다. 경북도가 먹을거리에서 미래의 자본·일자리 창출에 민감한 경제단체의 시각과 같았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대목이다.
 최근 확정된 2019년도 국비예산에서 경북도는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R&D 분야에 국비 약 3천억 원을 확보했다. 5G 테스트베드 조성(4억 원), 자동차 튜닝 기술지원 클러스터 조성(10억 원), 기능성 타이타늄 소재기반 패션테크 융·복합 산업생태계 조성(1억 원) 등의 신규 사업을 국회에서 반영시켰다.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설립(10억 원), 백신 상용화기술 지원기반 시스템 구축(7억 원), 재난현장 로봇 활용지원 사업(6억 원), 수중건설 로봇 실용화사업(20억 원), 차세대 이동통신 연구개발 사업(R&D)(30억 원), 고부가 인조흑연 원천기술개발(38억 원) 등 6건의 신규 사업에 111억 원도 정부안대로 확정됐다. 5G 산업과 신약개발 사업의 국비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미래 ICT 산업과 바이오 신약 산업의 선점 효과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5G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은 2019년부터 5년간 구미에 총사업비 355억 원이 투자된다. 5G 융합서비스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 장비구축 및 시험환경 조성을 위한 연구를 개발한다. 5G 서비스 관련 중소기업 신규제품에 대한 국내외 시장진출을 선도한다.
자동차 튜닝 기술지원 클러스터 조성은 총사업비 414억(국비 250)을 투자해, 김천에 자동차 튜닝기술·안전시험센터(주행 시험로) 등을 구축한다.
기능성 타이타늄 소재기반 패션테크 융·복합 산업생태계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268억 원(국비 100)을 투입한다. 경산에 패션테크 융·복합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한다. 응용제품 기술개발, 기업지원 및 인력을 양성한다. 세포막단백질 연구소 설립(총사업비 458억 원)은 세포막단백질 구조 분석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 및 3차원 구조를 분석한다. 신약개발 분야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이다. 인조흑연 원천기술개발(총사업비 320억 원)은 인조흑연 고부가 제품생산을 통한 지역의 이차전지 산업 성장의 핵심 사업이 될 것이다.
 백신상용화기술 지원기반 시스템 구축(총사업비 277억 원)은 백신 글로벌 시장진출 성공률 증가를 위한 상용화 개방형 중개 비즈니스 지원 플랫폼 구축 필요에 따른 시스템이다. 재난현장로봇 활용지원 사업(총사업비 220억 원)은 안전로봇 제품화 R&D 및 전문기업 육성을 지원한다.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에 5년간 총사업비 250억 원, 타 지자체와의 협업으로 신규 사업비 총 126억 원, 경량 알루미늄 소재기반 융·복합 시생산 기반구축(총사업비 207억 원, 국비 100억 원)은 기존 정부안(17억 원)에서 12억 원이 증액된 29억 원, 수중건설로봇 실용화 사업(총사업비 360억 원) 등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5G, 신약, 백신, 로봇, 등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스마트 제조혁신과 산업 고도화, 신산업 육성에 가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의 이번 국비확보에 눈여겨볼 대목은 미래 먹을거리이되, 4차 산업혁명과 연계로, 시·도민들뿐만이 아니라, 한국의 미래와 직결된다는 점이다. 게다가 삶의 질·일자리도 높이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경북도는 오는 2019년도엔 현재보다, 시·도민들의 삶이 넉넉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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