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지역뉴스 경상북도

정신건강·자살예방사업 발전대회 개최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2.11 20:03 수정 2018.12.11 20:03

우수 지자체 표창 및 우수사업 발표

경북도는 11일 경주 현대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25개 보건소와 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재활시설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정신건강·자살예방사업 발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올 한해의 사업을 돌아보고 우수 지자체 7개소에 대한 표창과 함께 우수사업 발표, 2019년도 추진방향을 공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올해 도가 추진한 주요사업 중 청소년 정신건강사업인 ‘마음성장학교’는 36개 학교가 참여해 66회에 걸쳐 5천 4백여 명의 중·고등학생에게 ‘마음들여다보기’ 교육을 실시하여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을 주었으며, 무엇보다 시군과 중·고등학교, 도와 교육청이 함께 해 체계적인 청소년 정신건강사업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노인 인구가 많은 도 특성에 따라 추진해오고 있는 노년기 정신건강사업인 ‘마음건강백세’는 지역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우울과 불안, 자살사고 등 5종에 대한 검진을 실시하고 이와 함께 회상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현재를 긍정적으로 인식해 여생에 대한 목적성을 갖는데 목표를 둔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올해 초 수립한 자살예방 시행계획에 따라 각 시군에서는 만 13세 이상 인구의 1%인 약 2만 6천여명을 게이트키퍼(생명지킴이)로 양성하였으며, 575개소의 병의원·약국을 생명사랑 기관으로 지정·운영하는 등 생명안전망을 구축하는 데도 주력해 왔다.
이 외에도 3천 5백여 명의 중증 정신질환자 관리와 이들의 회복을 위한 재활프로그램 운영, 24시간 상담전화 운영, 자살위기개입 등 365일을 눈코 뜰 새 없이 보낸 모든 정신건강사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내년도 사업 추진방향을 공유하며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이원경 도 복지건강국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지역사회의 정신건강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최 일선에서 수고하시는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정신건강지킴이로서 도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황원식 기자 hws6363@naver.com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