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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흡연율, 10년새 고작 0.2%p↓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0.06 15:04 수정 2016.10.06 15:04

천정배 의원, 同동기간 男 12.3%↓ 비해 감소폭 ‘극히 미미’천정배 의원, 同동기간 男 12.3%↓ 비해 감소폭 ‘극히 미미’

10년째 답보 상태에 있는 여성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여성맞춤형 금연지원 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천정배 국민의당 의원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성인 여성 흡연율은 2005년 5.7%에서 5.5%로 0.2%포인트 감소하는 데 그쳤다.남성흡연율이 같은기간 51.6%에서 39.3%로 12.3%포인트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미미하다.천의원은 “여성흡연자는 남성흡연자보다 금연시도율과 계획률이 높지만 실제로 지원받을 수 있는 금연지원서비스 체계는 거의 없다”며“여성의 흡연이 금기시 되는 사회문화적 환경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지난해 담배값 인상이후 정부의 금연 지원서비스는 확대되고 있지만 서비스 대상은 주로 남성에 집중되고 있다.지난해부터 올해 7월까지 금연치료 지원사업 성별 참여자를 보면 남성은 약 86%, 여성은 약 14%로 나타났다. 보건소 금연클리닉의 경우도 2014년 기준 여성 등록자는 전체의 10.1%에 불과하다. 천의원은 여성 특화 금연지원정책으로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를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는 기존의 국가금연지원서비스와 다르게 금연결심이 서지 않은 흡연자를 발굴하여 금연결심·금연으로 유도하는 사업이다. 여성의 경우 사회적 편견 등으로 기존의 금연치료 서비스 참여에 소극적이기 때문에 여성 전용 방문형 금연지원서비스가 확대 운영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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