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2016 대구시민의 날’ 기념행사가 시민 1천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오는 8일 오전 10시, 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개최된다.대구시는 대구시민으로서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하고 시민 화합을 도모하고자 각계각층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 기념식, 축하공연, 부대행사 공연 등으로「대구시민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한다.기념식은 ‘대구의 영광, 늘 시민이 있었습니다’라는 주제의 오프닝 영상을 시작으로, 시민헌장 낭독, 자랑스러운 시민상 시상(5명), 기념사(시장), 축사(市의회의장, 경북도지사), 경북도립국악단 축하공연, 시민화합 퍼포먼스와 대구시민의 노래 및 능금꽃 피는 고향 제창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시민의 날 행사의 주인공인 시민이 다양하게 참여하는 기회를 부여하고자, 대구시민으로서의 포부와 다짐을 담은 시민헌장을 지난해 자랑스러운 시민상 대상을 수상하신 김용임 씨가 낭독하고, 아마추어 동호인으로 구성된 동부여성회관 ‘대구레이드스싱어즈’ 합창단이 시민의 노래와 능금꽃 피는 고향 노래를 부른다.부대행사로는 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지역에서 활동 중인 색소폰동호회의 연주로 행사분위기를 조성하고,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특히, 올해는 대구경북한뿌리상생을 위한 걸음으로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참석하여 축사를 하고, 경북도립국악단이 축하공연을 펼친다.축하공연은꽹과리, 장구, 북, 징 등의 사물(四物)을 연주하면서 잽이들이 상모놀음 등 한바탕 갖은 재주를 보여주는 판굿과 함께 태평소 가락과 사물 장단에 화려한 전통미를 한껏 뽐내는 소고무(小鼓舞)등의 민속무용이 한데 어우러지며 “대구시민의 날”을 축하하는 경북도민의 축하메세지를 담은 작품. 또한, 달빛동맹으로 맺은 끈끈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광주에서는 바르게살기운동 회원 40여 명이 참여해 대구시민의 날을 축하한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시민의 날」은 시민 중심의 시민이 주인 되는 기념행사인 동시에 대구경북이 한뿌리임을 확인하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또한 동서의 화합과 인연을 더욱 끈끈하게 이어가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대구시민의 날은 1982년 조례 제정, 제1회 대구시민축제를 개최한 후, 1982년부터 2002년까지 ‘달구벌축제’로 개칭하여 개최한 바 있으며, 대구 시민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하고 시민이 행복한 대구를 건설하기 위한 동력을 재결집하는 계기로 승화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대구=전경도 기자 newskd@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