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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안동대 김종성 교수, 연료절감형 가스온풍기 개발

박채현 기자 기자 입력 2018.12.19 15:10 수정 2018.12.19 15:10

안동대 김종성 교수. 안동대학교 제공
안동대 김종성 교수. 안동대학교 제공

가스의 손실을 줄이면서 오랜 시간 따뜻한 바람을 내뿜는 신개념 온풍기 에코탑 히터(가칭)’가 개발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립 안동대학교 사범대학 전자공학교육과 김종성 교수가 링크플러스사업의 지원을 받아 인천 한 기업과 함께 열효율을 극대화시킨 연료절감형 가스온풍기를 개발,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기존 가스온풍기가 가스버너에서 나오는 열기를 바로 불어내는 열풍식이기 때문에 효율이 낮고, 냄새가 심할 뿐만 아니라 시끄러운 단점이 있다.

이에 반해 에코탑 히터로 불리는 신형 온풍기는 가스를 곧바로 연소시키는 방식을 통해 새는 가스를 잡아낸 데다 내부에 72(업소용 기준) 금속파이프를 장착함으로써 연료비 절감과 열효율 모두를 높였다는 게 핵심이다.

에코탑 히터의 장점은 이것만이 아니다. 부피면도 일반 가스온풍기보다 절반에 미치지 않는 높이(75cm)와 무게(25kg)를 가지고 있어 설치와 보관 면에서도 용이하다.

여기에다 에코탑 히터는 LPG 가스가 떨어졌을 경우를 대비,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부탄가스로 난방이 가능한 새로운 아이디어까지 도입됐다.

에코탑 히터는 연탄보일러와 비교해 훨씬 저렴한 연료비를 자랑한다. 가스 연소를 통해 생겨난 열기를 금속파이프가 보관하면서 오랜 시간 온풍을 불어내는 열풍식 방식으로 하루 8시간 난방 기준 한 달 연료가 고작 15만원 안팎에 머무르는 신개념 난방시설이다.

에코탑 히터와 관련해 업소용 출시를 우선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에코탑 히터는 99(30) 규모의 소규모 작업장과 비닐하우스, 카페, 사무실 등 사실상 모든 곳에서 사용될 수 있다.

김 교수는 은은한 온풍을 제공하기 때문에 직접 쐬어도 부담이 없고, 유해 성분도 발생하지 않아 맘 놓고 사용하셔도 된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버너 분리할 수 있는 세계 최초 버너 착탈식 가스온풍기다고 밝혔다.

박채현 기자 95chy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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