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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의원 30명 포진, 11대 도의회 ‘합격점’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2.19 20:55 수정 2018.12.19 20:55

90일 회기 조례안 63건 등 총 146건 안건 처리

제11대 경북도의회(의장 장경식)가 7월5일 개원하여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지 6개월만에 새로운 의회를 위한 성공적인 첫걸음을 시작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제11대 전반기 도의회 슬로건은 ‘새로운 생각, 새로운 행동, 새로운 의회’다.
도의회는 6.13 지방선거를 통해 대외적으로는 경북도청과 경북교육청의 수장이 모두 바뀌고, 내부적으로는 사실상의 다당제 구조가 만들어지는 등의 급격한 환경변화를 겪었다.
의석순으로 보면 자유한국당 42석, 민주당 9석, 바른미래당 1석, 무소속이 8석(18.12월 기준)을 차지하고 있으며, 초선의원이 30명이나 등원하는 등 도민들이 도의회 내에서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민주적으로 작동하길 바라는 염원이 6.13 지방선거에 여실히 반영된 것이다.
90일간의 임시회와 정례회를 통해 조례안 63건(의원발의 33건), 예·결산안 8건, 결의·건의안 4건, 승인·동의안 23건, 기타안 48건 등 총 146건의 안건을 처리했으며, 도정질문 12명, 5분 자유발언 30여회 등을 통해 도정에 건설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지방행정의 합법성과 합목적성을 제고하기 위한 행정사무감사는 총 84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돼 시정·처리 164건, 건의·촉구 345건, 제도개선 12건 등의 결과를 얻어냈다.
아울러 의회운영, 기획경제, 행정보건복지, 문화환경, 농수산, 건설소방, 교육위원회 등의 7개의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현장중심 생활정치를 구현하고 있으며, 도정현안을 보다 집중적으로 다루기 위해서 예산결산특위, 윤리특위, 원자력대책특위, 저출산·고령화대책특위, 독도수호특위, 지진대책특위, 통합공항이전특위 등 7개 특위를 구성했다. 또한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상을 정립하고 입법정책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책연구위원회를 출범시켰으며, 전국 최초로 경북대(총장 김상동), 안동대(총장 권태환), 영남대(총장 서길수), 한동대(총장 장순흥)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의정활동 자문체계 구축했다.
기해년을 맞이하는 경북도의회는 내년에 더욱 새로워지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다양한 시책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발표했으나, 여전히 지방의회를 통제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의회는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장경식 의장을 중심으로 완전한 인사권 독립위한 의회직렬신설,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의정연수원 설립, 인사청문회 규정 신설, 조례의 제정범위를 ‘법률에 위반되지 않는 범위’로 조정 등의 요구를 하고 있다.
또한, 경상의회는 일정 수 이상의 의석을 가진 정당에 소속된 의원들이 의회 활동을 원활하고 능률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도록 ‘경상북도의회 교섭단체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하여 운영에 들어간다.
장경식 도의회 의장은 “6개월의 시간동안 지난 지방선거에서 보여주신 민심을 적극 받들어 화합하고 소통하며, 때로는 정책으로 경쟁하는 변화된 제11대 경상북도의회의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소회를 밝히고, “2018년의 경험을 거울삼아 새롭게 맞이하는 2019년 기해년에 경상북도의회는 경북의 밝은 미래와 도민들의 행복을 위해 먼저 변화하여 새로운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며 도민들의 소중한 바람들을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황원식 기자  hws63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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