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시장 김충섭)는 라돈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적절한 대처를 위해 이달 말부터 라돈 간이측정기 대여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라돈은 암석이나 토양, 건축자재 등에 존재하는 우라늄이 몇 차례 붕괴를 거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무색·무미의 기체로, 지구상 어디에나 존재하는 자연방사성 물질이고 라돈 중독시 잠재적인 폐암유발 발암물질이다.
김천시는 최근 일부 메모리폼 베개와 침대, 미용 마스크 등 생활제품에서 라돈 검출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해소를 위해 35대의 라돈 간이측정기를 구입하여 읍면동별로 배부, 시민에게 무상으로 대여한다고 밝혔다.
시민 누구나 거주 지역의 대여기관(읍면동 주민센터)으로 신분증을 지참하여 방문 신청하면 접수순에 따라 지정받은 날에 측정기를 수령해서 1박2일간 사용이 가능하다.
가정에서 라돈을 측정한 결과가 실내공기질 권고기준(148Bq/㎥=4pCi) 이내인 경우에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권고기준을 초과한 경우에는 창문을 열어 30분 이상 환기를 시킨 후 다시 측정한다.
재측정결과도 권고기준을 초과할 경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생활방사선 안전센터’에 라돈방출 의심제품으로 신고(1811-8336, www.kins.re.kr/radon)해서 정밀측정 등의 조치를 받아야 한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이번 라돈 간이측정기 대여는 발암 유발물질인 라돈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적절한 대처를 유도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시민이 많이 활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천 나채복기자 xg01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