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가천면 신계리~김천시 증산면 장전리를 잇는 지방도903호선 미개설구간이 오는 12월말 착공, 가칭 '가야산순환도로'를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을 맞추게 됐다.
지방도903호선의 마지막 미개설 구간인 가천~증산간 도로(L=4.78㎞, B=9.5m 2차선)가 경북도에서 36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12월초에 사업을 발주, 쌍용건설(주)에서 시공하게 됐다. 현재 성주군에서 추진하는 보상협의는 약90%가량 진척 되어 내년초에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가야산순환도로는 가야산을 중심으로 성주군~김천시~거창군~합천군을 잇는 약100km가량의 도로로 본 미개설 구간을 제외하고 나머지 구간은 개통이 되어 금번 공사가 완료되면 가야산 일대를 1시간 40여분만에 완주하는 순환도로가 드디어 완성 되게 된다.
가야산 전체면적의 약60%가 성주군에 속해있고, 가야산 정상인 칠불봉(H=1,433m)이 가천면 법전리에 위치한 만큼 성주군이 가야산의 성지로 거듭 위상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무주, 전주 등 전라도쪽에서 가야산을 찾게 되는 관광객의 교통 편의성이 좋아져 더욱 더 많은 관광객이 만물상이 드리워진 가야산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현장을 둘러보고 “우리군의 오랜 숙원사업인 본 사업이 마무리 되면 지역경기 활성화는 물론 지역주민 불편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만물상을 비롯한 뛰어난 자연절경이 펼쳐진 가야산 순환도로 개통으로 가야산 관광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고, 이는 성주군뿐 아니라 합천군, 거창군, 김천시간 교통망이 새롭게 재편되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커다란 선물”이라 했다.
성주 = 김명수 기자 kms4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