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지역뉴스 구미

4분기 제조업경기‘먹구름’

김기환 기자 입력 2016.10.06 20:24 수정 2016.10.06 20:24

구미지역 제조업체들의 4/4분기 기업경기는 BSI 전망치가 95로 기준치를 밑돌고 전기·전자 등 주력업종이 어려울 것으로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5분기 연속 상승, 호전 국면을 예고한 것으로 분석됐다.구미상공회의소가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9일까지 지역 내 8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4/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2015년 3/4분기 80, 4/4분기 81, 2016년 1/4분기 84, 2/4분기 91, 3/4분기 93, 4/4분기 95로 소폭이지만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섬유·화학 등은 83으로 나타나 전기‧전자는 3/4분기 실적 추정치와 동일, 섬유·화학은 33포인트 상승했으나 기준치를 밑돌았고, 기계·금속·자동차부품은 121로 나타나 3/4분기 실적추정치(92)보다 29포인트 상승했다.세부항목별로는 자금·구인·무역·규제 환경이 악화, 경쟁강도와 시장변화속도는 더욱 치열해지고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다행히 설비투자는 불변, 매출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또한 규모별로는 대기업 117, 중소기업 모두 91로 나타나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비해 좀 더 낙관적으로 예상됐다.4/4분기 중 예상되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이 25.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경제 불확실성(22.3%), 경쟁 심화(19.3%), 수출감소(10.2%), 자금 부족(9.0%), 환율 변동(6.0%), 인력난(4.8%), 정부규제(3.0%) 순으로 나타났다.또한 가장 부담으로 작용하는 무역환경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감소가 49.4%를 차지했고, 이어 수출실적 없어 해당없음(33.7%), 각국의 경기부양책(환율개입, 구제금융 등)(9.6%), 비관세장벽(4.8%), 수입규제(반덤핑 관세 등)(2.4%) 순으로 나타났다.보호무역주의 극복을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정책과제로는 품질제고 위한 기술개발 지원이 35.9%로 가장 높았고, 이어 FTA 및 다자간 무역협정 확대(24.4%), 내수중심 경제로 전환(20.5%), 비관세장벽 해소 노력(10.3%), 무역규제 정보 및 컨설팅 제공(9.0%) 순으로 나타났다.구미상공회의소 김달호 경제조사부장은 “4/4분기 중에도 전기·전자 등 구미의 주력 업종에서는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동차부품·기계·금속 업종을 중심으로 호전될 기미가 보이며, 5단지 분양이 시작돼 기업투자에 기대감이 나타났지만 아직도 투자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규제가 많이 남아 있다”며 “기업의 적기 투자를 가로막는 각종 규제를 현실에 맞게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미=김기환기자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