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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주민주도형 특별한 인문학 체험

김기운 기자 입력 2016.10.09 20:23 수정 2016.10.09 20:23

칠곡인문학마을축제, 30일까지 8개 마을서 개최칠곡인문학마을축제, 30일까지 8개 마을서 개최

2016 칠곡인문학마을 축제가 지난 8일 어로1리 영오1리, 학상리를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8개 마을에서 개최 된다. 칠곡 인문학마을 축제는 한 해 동안 진행된 인문학 마을살이를 통해 쌓아온 결과를 선보이는 자리로 새로운 마을문화와 더불어 건강한 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한 축제로, 각 마을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여 다양한 인문기술을 체험하고 공동체 생활을 이어나가는 칠곡만의 특별한 인문학을 체험 할 수 있는 축제이다.특히 2016 칠곡인문학마을 축제는 마을의 주민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예산계획을 수립하는 등, 주민주도형 마을축제가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마을 주민들이 축제의 주체가 되어 마을의 특성과 개성을 살린 인문학적 활동과 마을 공동체 문화를 선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8일 개최된 북삼읍 어로1리 ‘어로마을 연극제는’ 보람할매연극단의 활동에 힘입어 칠곡을 비롯한 안동, 부산 대구, 예천 등 영남지역의 다양한 연극작품과 퍼포먼스공연으로 구성 되었다.또 400년된 마을동제를 복원한 지천면 영오1리의 ‘영오천왕제’는 한 해 동안 마을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마을 전통 천왕제 재연 및 소원지 쓰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가산면 학상리 ‘당신이 오기를 학수고대 합니다’는 넓은 들녘에서 150명의 관객들이 함께 학이 되어 노닐 수 있는 150인의 학춤 퍼포먼스와 마을 주민들의 인생을 엿볼 수 있는 사람책 도서관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 많은 관광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8일 진행된 칠곡인문학마을축제 3개 마을에 수도권 지역 280여명의 관광객들이 지역공동체문화축제를 체험했다.또 시인 문태준, 연극배우 남명렬, 이화여대 정재서 교수등 명사들을 초청하여 마을별 주제에 맞는 특강도 진행하여 2016칠곡인문학마을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백선기 군수는 “2016 칠곡인문학마을 축제를 통해 한 해 동안 인문학마을에서 펼쳐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정리하며 개발된 마을의 인문자원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많은 사람들이 칠곡 인문학마을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고자 한다” 며 “10월 한 달 인문학으로 물들 칠곡군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칠곡=김기운 기자 kgu31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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