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세계청년유림대회’가 지난 8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렸다.조선시대의 유교와 이상사회라는 큰 주제로 안동청년유도회가 주관으로 열린 이번 세계청년유림대회는 인류의 미래철학으로 주목받는 유교의 세계화를 위해 지난 2010년 첫 대회를 시작해 올해 7회째로 맞았다.이번 대회는 경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성균관청년유도회중앙회,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경상북도문화원연합회, 한국국학진흥원, 안동병원, 안동복주병원 등이 공동후원했다.이날 정운찬 (前 국무총리)동반성장위원장의 ‘양명학과 동반성장’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대동과 복지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정재훈 경북대교수, 오항녕 전주대교수, 왕원주 북경대교수가 학술논문발표가 이어졌다.주제발표에 이어 (재)정동극장 공연단이 7가지 테마로 오고무, 국악가요, 사물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를 더했다.강구관 안동청년유도회장은 “물질문명이 초래한 인간성 파괴의 시대에 세계가 새삼 유교적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며 “유학이념을 세계의 보편가치로 중흥시키기 대회가 됐다”고 말했다.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안동청년유도회는 지역의 전통문화발전 계승과 유교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단체로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는 근대사인물학술강연회와 올해로 제29회를 맞은 정부인안동장씨추모여성휘호대회, 성년이 되는 청소년을 위한 관․계례행사, 지역의 누정을 발굴하는 누정순회강좌, 3.1절 만세재현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권윤대 문화예술과장은“세계청년유림대회가 지역의 세계유교문화를 선도하고 지역문화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데 큰 보탬이 되고 있다” 고 밝혔다.이일재 기자 lij1967@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