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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북도·충남도, 상생 협력 ‘한반도 허리경제권’ 구축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10.11 13:38 수정 2016.10.11 13:38

교통발달 통신망 물류이동에서 한반도는 자본창출에서 하나이다. 하나가 되었다고 할망정 우리가 바라는 만큼, 창조경제 발전을 이룩하지 못하는 측면이 일부 존재한다. 이를 어떻게 타개하는가가 당대의 각 지자체가 풀어야할 숙제로 남았다. 풀기에서 보면, 각 지자체마다 한반도 경제발전에 기여하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를 풀기위해, 경북도와 충남이 행정력을 발휘했다. 발휘는 한반도 전체를 하나로 뭉쳐,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창조경제를 창출한다. 경북 신도청 이전함에 따라 도내 균형발전의 전기를 맞은 것을 계기로 ‘경북도와 충남도’가 상생 협약을 체결하여, ‘한반도 허리경제권’구축에 적극적인 광폭행보의 첫발을 내딛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지난 10일 경북도청에서 ‘경북-충남 상생협약식’을 맺었다. 우선 한반도의 경제 허리인 ‘보령~울진 고속도로 조기건설’ 등을 포함한 7개 사업에 합의했다. 대정부 건의 때도 공동대응하기로 상호 약속했다. 이날 합의된 주요사업은 동서 내륙철도 조기건설, 신라․백제문화권 상생협력 사업, 허리경제권 스포츠․관광밸리 조성, 한반도 허리경제권 해양물류 기반 확충, 도청이전특별법 개정, 지방합동청사 건립 공동대응 등 7개 사업이다. 위 같은 협약 중에서도 위의 성취를 위해선 ‘지방합동청사의 건립’이 눈에 뛴다. 합동청사가 있어야만 그때그때마다 상호협력의 밑동의 역할을 함으로써, 상호약속 이행에 발 빠른 행정력을 발휘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상생협력은 우선 만남에 있는 것에도 원인한다. 경북 도청이전으로 중부권에 형성된 ‘한반도 허리 경제권’의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한반도의 허리(보령~울진)인 고속도로, 동서 내륙철도 조기건설에 공동 대응한다. 한국문화의 원류인 신라·백제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유네스코 문화유산 공동 활용, 신라-백제사 공동연구 및 학술대회 등을 함께 개최한다. 신라와 백제를 문화·예술로 볼 때엔 한줄기에서 발원했다. 지금은 문화·예술이 자본이 되는 시대이기에 상당한 의미가 있다. 스포츠 생태자원과 관광자원을 공동 활용하여, 국가 수상레저벨트와 동서 산하(山河) 생태관광루트를 조성한다. 환동해와 환황해 경제권 발전을 위해 포항영일만항과 당진항의 공동 포토세일즈, 한반도 일주형 마리나 루트, 동북아 한중일 국제 크루즈 루트 등을 개발한다. 도청 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입주하는 연구기관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도청이전특별법’ 개정에 힘을 모은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국토의 허리 축에서 만난 경북과 충남이 협력을 강화해 국토균형발전을 이끌어 나가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신라문화권, 가야문화권, 백제문화권이 소통·융합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포현의 방법은 각기 달라도 경북과 충남이 하나가 되어, 한반도의 창조경제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지역이 한국에서 앞장서서, 경제발전과 문화융성을 하겠다는 굳은 의지의 표현이다. 한반도의 허리경제권의 비행(飛行)을 위한 활주로를 닦은 셈이다. 비행은 경북도와 충남도민들의 여론을 어떻게든 하나로 뭉치는 데에 행정력을 다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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