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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지주 김태오 회장, DGB대구은행장 선임

김범수 기자 기자 입력 2019.01.13 10:06 수정 2019.01.13 10:06

2020년 까지 한시적 겸직

DGB금융지주 김태오 회장이 DGB대구은행장으로 겸직한다.

DGB금융지주 이사회에 따르면 자회사 최고경영자추천후보위원회(자추위)에서 한시적 겸직을 결정했으며 15일로 예정된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의 추천을 거친 후 주주총회의 결의에 따라 최종적으로 은행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김태오 회장은 오는 2020년 12월 31일까지 겸직한다.

DGB금융지주의 자추위는 지난 8일부터 은행장 후보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를 펼쳐왔다. 지역사회 오피니언 그룹과 전임 CEO 및 지역경계 주요 인사들을 포함해 은행 이사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해오는 절차를 거쳤다.

해당 관계자는 "지난 10개월여 동안 대구은행장 공석으로 이어져 온 경영에 대한 공백을 더 이상 지속시킬 수가 없어 대구은행에서 추천한 후보자 2명을 포함한 6~8명의 역량과 은행장으로서의 자질을 종합적으로 심의한 결과 채용비리 관련, 비자금 관련, 펀드 손실보전 관련 등으로 인해 현재 마땅한 후보자를 찾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거듭 논의를 거친 공방 끝에 최종적으로 현재 경영위기를 가장 효과적으로 수습함으로써 고객에 대한 신뢰를 근본적으로 회복하고 특히 조직안정과 통합 그리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김 회장을 한시적으로 겸직하는 것이 최선인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특히 前 두 행장의 공판을 앞두고 있는 대구은행으로서 윤리성과 도덕성을 바탕으로 한 기업문화에 쇄신과 100년 기업의 틀을 마련하기 위해선 과거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김 회장이 가장 적임자라는 판단이다.

DGB금융지주 이사회 관계자는 "후계양성을 위한 한시적인 겸직인 만큼 내부인재에 대한 철저한 CDP(경력개발프로그램) 관리와 합리적인 인재육성체계 마련 등을 통해 향후 대내외적으로 존경 받을 만한 차기 은행장 육성에 대한 부분도 추가적으로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김범수 기자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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