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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김천시, 농업경제 활성화·살기좋은 농촌 주거환경 조성

나채복 기자 기자 입력 2019.01.15 19:20 수정 2019.01.15 19:20

첨단 스마트팜, 농업의 6차산업화, 친환경농업육성
농기계임대은행 추가설치, 포도 수출지원단 활성화
농촌 중심지 활성화, 기초 생활 거점육성

김충섭 김천시장
김충섭 김천시장

농업경제 활성화와 농촌지역 활력화는 무엇보다 농업생산 소득을 늘려 부자농촌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김천시는 농부가 도시 근로자의 평균 연봉 3,360만원에 못지않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갖추기 위한 농정을 펼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부자농촌이 되면 귀농귀촌 인구가 늘어나고 농업과 농촌이 활력을 얻게 된다.
김천시는 이를 위해 농촌일손 인력지원센터를 활성화하고, 첨단 스마트팜, 농업의 6차산업화, 친환경농업 육성, 농촌체험 프로그램 및 축제 활성화, 농기계임대은행 서비스 확대 등 농민들이 변화하는 농업경영 방식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원예작물 냉해·폭염 등 기상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김천형 ICT 융복합 스마트팜 모델 정립으로 노동력 절감과 정밀농업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시설포도 첨단 스마트팜은 스마트폰 연동 원격 모니터링 및 제어장치를 통해서 정밀한 제어가 가능하다.
그리고 시설원예작물 ICT 장비 보급사업은 농장원격제어, 병해충 무인방제, 실시간 환경 모니터링 등을 제공하고, 정밀약제 살포용 드론과 자율주행형 트랙터 도입을 통해 노동력 절감형 농장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현재 5개소에 운영 중에 있는 농기계임대은행을 1개소 추가 신설하여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임대함으로써, 농기계 구입부담을 경감시키고 농업 기계화율을 제고시킬 계획이다.
또한 지역주민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농기계 기종을 확대 구비·보급함으로써 농기계임대은행의 이용율와 효율성을 높여 나가는 한편, 현장으로 찾아가는 농기계수리 기동반을 신설해서 농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김천시는 작년 8월 31일 경북 농식품수출정책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상사업비 4천만원과 시상금 2백만원을 수상했다. 그 밖에도 2018년 과실생산유통지원사업(FTA기금) 우수기관, 농촌지도사업 우수, 2018년 우수농업기술센터 표창, 농촌진흥사업 우수기관 등 농정정책 전반에 걸쳐 수상을 받는 큰 성과를 거뒀다.
김천시의 농산물 수출을 살펴보면 2018년 5개국(미국, 캐나다, 네들란드, 호주, 말레이시아)에 새송이 버섯 1,212톤, 395만7천 달러(43억원)를 수출했으며, 포도(거봉, 샤인머스켓 등)는 6개국(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대만 등)에 366톤, 327만9천 달러(36억4천만원)의 수출성과를 올렸다.
포도 수출지원단을 중심으로 김천의 수출효자 품목인 김천포도에 대한 행정지원, 기술지도, 유통 등 체계적인 수출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향후 1천 톤을 수출목표로 하고 있으며, ‘김천얜’이라는 통합브랜드로 명품 김천포도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김천시는 마을회관 리모델링 및 어르신 편의시설 개선, 마을상하수도시설 확충, 농촌 중심지 활성화사업 등을 통해 농촌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살기좋은 농촌마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도시민 농촌 유치사업을 추진하고 귀농·귀촌 활성화를 지원하는 한편, 청년 농업인 육성을 통해서 농촌지역에 활기를 불어 넣겠다는 전략이다.
농촌마을 상수도 시설확장을 통해 8개 읍면 34개 마을에 총사업비 5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수질이 열악한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풍부한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87.7%인 지방상수도 보급률을 2022년까지 91.3%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그리고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과 기초생활거점육성 사업을 통해 농촌지역을 효율적·입체적으로 개발하고 기초생활서비스를 보장함으로써, 농촌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해서 삶의 질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김천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2018년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향후 3년간 총6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시에서는 내실 있는 귀농·귀촌 교육 및 다양한 지원사업과 더불어 이번사업을 연계함으로써, 미래 농업인력 확보와 인구유입으로 농촌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축산과를 신설하여 축산업 육성과 구제역 및 AI(조류인플루엔자)로부터 청정한 김천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도 집중하고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지역 농산물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포도 신품종 수출전문단지와 무가온 촉성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농축산물가격 안정기금 100억원을 조기에 달성하겠다”며, “농업인 월급제, 귀농귀촌, 도시민유치사업, 청년창업농육성, 농기계 임대사업소 추가설치 등을 통해 지역농업의 기초체력을 튼튼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천=나채복 기자 xg0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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