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가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경북도청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지속가능발전 그리고 전통과 문화”란 주제로 환경부와 경상북도, 안동시가 주최하고 전국․경상북도․안동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공동주관한다.지속가능발전협은 ‘지방의제21’을 실천하기 위한 추진기구이다. ‘의제21’은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참여해 가진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에서 21세기 지구환경 문제를 토의하고 행동강령으로 채택한 것으로 지구환경 보전 종합계획이다. 우리나라에서도 1995년에 지방의제21 추진기구가 설립된 지 벌써 21돌이 됐다.이번 대회는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협의회와 지자체협의회 회원 1,000여 명이 첫날 오후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기념행사와 주제 강연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오전에 사회발전, 경제개발, 환경보호, 거버넌스, 이행수단 등 5개 구성요소와 빈곤퇴치, 기후변화 등 17개 주요목표를 주제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컨퍼런스가 열린다. 이어 오후에는 세션 결과를 공유하고 공통지표 개발에 관한 토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토의 후에는 안동지역 대표관광지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도산서원, 월영교 등 코스로 전통문화 탐방 시간도 갖는다.부대행사로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오전, 오후 2회에 걸쳐 시 관내 유치원생 등 어린이를 대상으로 환경영화 상영과 주변에 10개의 환경체험 부스가 운영된다.마지막 날 폐회식은 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대회성과 발표와 함께 성과물로 물 순환 도시 선포식을 하며, 차기 개최지 발표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회원들이 지역에서 머무르는 동안 지속가능발전단체의 취지와 걸맞게 소외되어가는 안동역 주변 구도심지에서 숙박과 식사를 하며 행사장까지 도보를 이용해 건강한 환경 만들기에도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안동시 관계자는 “경북에서 처음으로 안동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국대회를 통해 지난 21년간의 지방의제21 운동을 결산하고 환경, 경제, 사회 문화 등 지속가능발전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계획”이라며 “참여하신분들의 경험과 각 지역의 모범사례를 함께 나누어 우리 후손들에게 깨끗한 환경들을 물려줄 수 있는 토론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일재 기자 lij1967@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