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북장애인재활협회는 11일 오후 12시 안동 그랜드호텔 아모르홀에서 제21회 경상북도장애인합동결혼식을 가졌다. 이날 합동결혼식에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 부부 7쌍의 힘찬 출발을 위해 웨딩마치를 울려주는 축복의 자리에는 300여명의 많은 하객과 자원봉사자가 참석해 결혼식 주인공들을 축하해줬다.장하숙 경북장애인재활협회장은 “장애인은 실질적으로 아픈 추억이 많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오늘 7쌍의 부부가 어려운 벽을 허물었다”고 격려했다. 이날 신혼부부들을 위해 경북장애인재활협회에서 결혼대상자 모두에게 웨딩관련 비용 일체와 혼수품, 하객 식사, 신혼여행 경비를 제공했으며, 결혼식 후에 3박 4일간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한편 경북장애인재활협회는 지난 1996년부터 올해 21회째까지 경북도 장애인합동결혼식을 진행해 도내 생활형편 등의 이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 187쌍의 커플에게 결혼의 꿈을 이루어주고 앞날을 축복해 주었다.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