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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ㆍ장세용 구미시장,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구미 유치' 올인

박미희 기자 기자 입력 2019.01.27 12:46 수정 2019.01.27 12:46

청와대 방문, ‘반도체클러스터 구미 유치-지역경제 살리는 길’
지방소멸 위기, 균형발전 차원 수도권 공장 총량제 준수해야

장세용 구미시장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구미 유치' 위해 청와대 비서실, 행정안전부 방문해 강기정 정무수석 만나다.
장세용 구미시장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구미 유치' 위해 청와대 비서실, 행정안전부 방문해 강기정 정무수석 만나다.

구미시(시장 장세용)는 지난 25일 경북도 전우헌 경제부지사와 함께 청와대 비서실, 행정안전부를 전격 방문하여 수도권 공장 총량제 준수 요구와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구미 유치를 건의했다.     

장세용 시장은 청와대 비서실에서 강기정 정무수석, 노영민 비서실장, 정태호 일자리 수석과 행정안전부에서 김부겸 장관을 만나 구미시민으로부터 시작된 SK하이닉스 유치운동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현재 조성 중인 구미국가5산업단지가 정부에서 준비하고 있는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또한, 반도체 굴기를 내세운 중국의 추격에 차세대는 물론 차차세대 까지 앞서 개발하는 ‘초격차 전략’이 가능하도록 283만평의 공장용지, 반도체 맞춤형 우수인력 10만명과 SK실트론 등 협력 가능한 3,200여개의 중소기업을 가진 구미의 준비된 강점을 언급했다.

특히, 이날 오전 구미의 경영자와 노동자가 어려운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구미시청에서 ‘구미 노·사·정 산업평화 공동선언문 선포식’을 열고 한마음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한 점을 알리는 한편, 이러한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구미시를 뜨겁게 달군 이슈는 바로 SK하이닉스이다. 전국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시작된 SK하이닉스 유치운동은 구미시 전역을 넘어 520만 명의 대구?경북을 하나로 묶는 상생경제 공동체 운동으로 발전하고 있다.

시민들로 구성된 유치위원회는 SK본사 방문, 아이스버킷 챌린저 운동, 청와대 국민청원 활동, 손 편지 쓰기, 42만개 종이학 접기 운동, 시내 곳곳에 수백 장의 현수막을 게시하고 있으며, 구미상공회의소도 구미 유치 성명서를 발표하고, 시민 서명운동을 펼치며 힘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시에서도 경북도와 공동으로 투자유치 TF팀을 구성해 특단의 대책을 준비하고 있으며, 수도권 공장총량제 준수 등 수도권 규제완화 저지를 위해 중앙정부를 방문, 전국 시군구와 연대하는 치밀함을 보이고 있다.

장 시장은 빠른 시일 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반도체특화클러스터 사업유치는 구미 문제만이 아닌 대구경북 생존권이 달린 문제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장세용 구미시장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구미 유치' 위해 청와대 비서실, 행정안전부 방문해 정태호 일자리수석을 만나다.
장세용 구미시장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구미 유치' 위해 청와대 비서실, 행정안전부 방문해 정태호 일자리수석을 만나다.

또한 시에서는 오는 30일 구미국가5산업단지에서 대구경북 시도민 5,000여명이 참여하는 ‘희망2019! 대구경북 시도민 상생경제 한마음 대축제’를 개최, 지역의 균형발전과 생존을 위한 대구경북 시도민의 강력한 의지를 결집하여 '도권 규제완화 반대 및 공장총량제 준수' 촉구하며 공감대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520만 대구경북 시도민이 함께 SK하이닉스 구미유치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보여주고 있기에 반드시 유치 할 것이며, 구미시도 힘을 내서 최선을 다 할 것이다”며 “2019년 한해는 과감한 투자유치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작년 12월 27일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사업 구미유치 긴급대책 회의부터 지난 16일 전략회의, 대구경북상생음악회와 함께하는 100만 서명 운동 전개, 21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면담, 22일 국회방문 및 SK관계자 면담, 23일 한국수자원 공사 협의, 24일 경북도시장군수협의회 성명서 채택 등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구미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미 박미희 기자 time13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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