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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 ALCS 토론토에 ‘먼저 2승’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0.16 17:19 수정 2016.10.16 17:19

'철벽 마운드' 앞세워 2-1로 승…컵스는 1차전 승'철벽 마운드' 앞세워 2-1로 승…컵스는 1차전 승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철벽 마운드를 앞세워 토론토의 막강 타선을 이틀 연속 잠재우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먼저 2승을 챙겼다.시카고 컵스는 8회 동점 상황에서 대타 미겔 몬테로의 만루포로 1차전을 접수했다.클리블랜드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ALCS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날 선발 코리 클루버의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2-0으로 먼저 승리를 가져갔던 클리블랜드는 2차전에서도 투수진의 호투가 빛났다.선발 조시 톰린이 5⅔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한 뒤 이어 던진 브라이언 쇼(⅓이닝), 앤드류 밀러(2이닝)가 8회까지 추가 실점하지 않고 버텼다.9회에는 코디 알렌(1이닝)이 올라와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뒷문을 확실히 걸어 잠그며 승리를 확정지었다.2회 카를로스 산타나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린 클리블랜드는 이어진 3회 수비에서 토론토 조쉬 도날드슨에게 적시타를 허용, 1-1 동점을 내줬다.그러나 클리블랜드는 3회 곧바로 1차전 결승 홈런의 주인공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적시타로 다시 앞서 나갔다. 이 점수는 결승점이 됐다. 메이저리그 2년차 린도어는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결승 타점를 때려내며 이번 시리즈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토론토는 전날 무득점에 이어 2차전에서도 3안타 1득점에 그치는 등 타선이 제기능을 못하면서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무겁게 됐다.두 팀의 3차전은 18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펼쳐진다. 클리블랜드는 트레버 바우어를, 토론토는 마커스 스트로맨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컵스는 홈구장인 리글리필드에서 펼쳐진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차전에서 8-4로 승리했다.7회까지 3-1로 앞서가던 컵스는 1차전을 가져가는듯 했으나 8회 다저스의 간판타자 아드리안 곤잘레스에게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자칫 역전까지 내줄 수 있는 상황에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친 것이 오히려 다행이었다.컵스는 이어진 8회말 공격에서 곧바로 균형을 깼다.2사 만루 기회에서 대타 몬테로가 다저스 불펜 조 블랜튼를 상대로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7-3으로 크게 앞섰다. 이어 덱스터 파울러의 백투백 솔로포까지 터지면서 8-3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힘겹게 찾은 분위기를 완전히 넘겨준 다저스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작 피더슨의 홈런으로 1점을 따라 붙었지만 승패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양팀의 2차전은 17일 리글리필드에서 열린다. 1차전을 기분좋게 가져간 컵스는 2차전에 우완 카일 헨드릭스가 선발로 나선다. 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로 시리즈 균형을 노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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