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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DGB대구은행, 차기 은행장 육성 및 승계 프로그램 시동

김범수 기자 기자 입력 2019.02.16 17:52 수정 2019.02.16 17:52

김태오 회장, "금융권 최고수준 은행장 선발 가장 큰 업무"
현직 임원 19명 대상 2년간, 2020년 12월 최종 은행장 선임

DGB금융지주 및 DGB대구은행이 현직 임원 19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DGB대구은행 선임 육성·승계 프로그램을 개시했다. 지난 15일 DGB대구은행 CEO 육성프로그램 kick off 진행 모습. DGB금융그룹 제공
DGB금융지주 및 DGB대구은행이 현직 임원 19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DGB대구은행 선임 육성·승계 프로그램을 개시했다. 지난 15일 DGB대구은행 CEO 육성프로그램 kick off 진행 모습. DGB금융그룹 제공

 

지난 1월 한시적 은행장 겸직이 결정된 이후 지속적으로 차기은행장 육성에 대한 의지를 밝혀 온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현직 임원 19명을 대상으로 DGB대구은행장 육성에 시동을 걸었다.

DGB금융지주 회장 겸 DGB대구은행장인 김태오 회장은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프로그램을 구축해 지난 15일, 사외이사와 현직 임원 전원이 참석한 회의에서 육성·승계 프로그램 개시를 선포했다. 

승계 프로그램은 약 2년간 진행된다. 1차 후보군 대상 1년 프로그램 실시, 3명 내외 2차 후보군 대상 6개월 간 과정 후 2020년 말 최종 DGB대구은행 내정자 선발의 절차로 이뤄진다.

우선 DGB금융지주 및 DGB대구은행의 현직 임원 19명을 롱리스트(1차 후보군)으로 선정해 전략과제를 선정해 DGB Potential Academy, 임원 Assessment Center Program 등 다양한 육성프로그램을 1년간 진행한다.

이에 따른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2020년 1월 3명 내외의 숏리스트를 선정한다.

이후 이들을 대상으로 약 6개월간 중요 계열사 OJT, 어학능력개발, DGB CEO Academy 등의 과정을 거친다. 이어 행장 후보로서의 향후 비전 및 사업계획 발표를 마지막으로 2020년 6월 3명중 1명을 은행장 내정자로 선발한다.

최종 은행장 내정자로 선발된 1명은 6개월간 회장과의 멘토링, CEO코칭 프로그램 및 글로벌연수 등을 통해 은행장으로서의 역할을 체계화하고 역량강화과정을 마무리한 후 2020년 12월 최종 은행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시행되는 은행장 육성 및 승계 프로그램은 최고의 은행장을 선출하기 위해 새롭게 마련된 제도"라며 "모든 후보자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평가과정에서 사외이사 및 외부 전문가의 역할이 강화돼 투명하고 합리적인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태오 회장은 “금융권 최고 수준의 훌륭한 차기 은행장을 선임하는 것이 저의 가장 큰 업무"라며 "이 프로그램은 DGB금융그룹 임원들의 역량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개발 및 운영될 것이며 향후 그룹의 CEO승계 모델이자 임원 육성 프로그램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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