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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한수 “내년 가을야구 꼭 하겠다”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0.17 19:11 수정 2016.10.17 19:11

경산볼파크서 취임식…“최형우·차우찬 붙잡을 것”경산볼파크서 취임식…“최형우·차우찬 붙잡을 것”

삼성 라이온즈 14대 사령탑 김한수(45) 감독이 취임식을 갖고 내년 시즌 재도약을 선언했다. 김한수 감독은 17일 오후 경북 경산시 경산볼파크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팬들은 팀이 포스트시즌에 가지 못한 것에 가장 실망 했을 것"이라며 "1차 목표는 홈구장에서 포스트시즌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정규리그 5연패, 한국시리즈 4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삼성은 올 시즌 정규리그 9위로 추락하며 왕조의 몰락을 경험했다.삼성 구단은 2011년 부임해 6시즌 동안 정규시즌 우승 5회, 한국시리즈 우승 4회를 이끈 류중일 전 감독을 기술자문으로 앉히고 김한수 타격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팀 전력 향상과 변화혁신이 필요한 때라고 판단하고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김 감독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모든 일에 매진하겠다"며 "삼성과 인연을 맺은 지 23년이다. 많이 안다면 많이 알지만 앞으로 알아가야 하는 것이 더 많다. 팬들이 즐겁고 열성적으로 응원할 수 있도록 좋은 야구 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전했다.팀 전력 향상과 포스트 시즌 진출을 목표라고 밝힌 만큼 전력 강화를 위해서는 투타의 핵인 최형우와 차우찬을 붙잡는 것이 중요하다. 두 선수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두 선수 모두 투타 핵심 전력이다. 반드시 꼭 잡아달라고 말 할 것"이라며 "전력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상당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젊고 활기찬 팀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김 감독은 "선수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우리팀 만의 색깔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1994년 삼성에 입단해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김한수 신임 감독은 2007년까지 삼성에서만 뛰며 통산 1497경기에 출전, 타율 0.289 149홈런 782타점을 기록했다. 현역 시절 6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국가대표로도 활동하며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2007년 현역에서 물러난 김 감독은 2008년부터 삼성에서 타격코치를 역임하며 23년 동안 줄곧 삼성에서만 몸 담았다. 김 감독의 계약기간은 3년이며, 계약금 3억원, 연봉 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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