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정치

한국당 새 대표에 황교안, 2위 오세훈·3위 김진태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9.02.27 20:03 수정 2019.02.27 20:03

최고위원에 조경태·정미경·김순례·김광림

자유한국당 신임 당대표에 황교안 후보가 27일 선출됐다.
황교안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총 6만8714표를 득표해, 오세훈·김진태 후보를 제치고 당대표 선거에서 승리했다.
오 후보는 4만2653표로 2위, 김 후보는 2만5924표를 얻어 3위를 기록했다.
한국당 신임 대표는 일반·책임당원·대의원 등 선거인단 대상 모바일·현장투표(7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30%)를 합산해 선출했다.
선거인단 투표에는 총 37만8067명 중 9만6103명이 참여해 25.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최고위원 선거에서 최다 득표자는 조경태 후보로 6만5563표, 정미경 후보(4만6282표), 김순례 후보 (3만4484표), 김광림 후보(3만3794)가 뒤를 이었다. 최고 위원 선거에는 총 18만 9644명이 투표해 투표율은 50.2%를 기록했다.
황 대표는 2021년 2월까지 당대표를 맡으며 내년 4월 21대 총선과 2021년 대선 준비를 책임지게 된다.
황교안 대표는 박근혜 정부 마지막 국무총리를 지낸 보수진영 유력 대권잠룡으로 지목된다.
황 대표는 박근혜 정부 당시 법무부장관, 국무총리 등 핵심요직에 있었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정국 당시엔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내기도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영전’은 박근혜 정부의 ‘부침’과 맞물려 일어났다.
황 대표는 지난 2015년 6월18일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국무총리에 오른다.
이어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2016년 12월 9일부터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이 이뤄진 3월10일까지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냈다.
황 대표는 지난 11월2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당시 박 전 대통령이 혼란정국 수습안으로 ‘거국중립내각 총리’안을 수용하면서 사실상 해임됐지만, 당시 야당 등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돼 총리직을 유지하게 된다.
황 대표는 총리 당시 업적으로 △많은 나라와 FTA 체결 △메르스 사태 수습 △청년위원회 사업추진,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업적은 △한미동맹 유지 △국가 신용등급 상승 등을 꼽았다.
황 대표는 전대 과정에서 법무부장관 시절 성과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파괴하는 위헌 정당인 통합진보당 해산’을 내세우기도 했는데, 이 때문에 ‘3권분립 침해’ 논란 등에 휩싸이기도 했다.
전임 정부 마지막 총리로서 전통보수층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것이 유력 대권주자로의 부상과 이번 당 대표 당선의 핵심배경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황 대표는 지난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경기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나와 1981년 사법시험에 합격한다.
사시 합격 후 1992년부터 2011년까지 공안 검사로서 검찰내 입지를 굳혔다. 특히 공안수사의 교과서로 불리는 ‘국가보안법’이라는 책을 내는 등 ‘미스터 국가보안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1957년 서울 △경기고 △성균관대 법학과 △제23회 사법시험 △서울지검·부산지검·수원지검 검사 △대구고검·부산고검 검사장 △선거방송심의원회 위원장 △법무부장관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 △광복7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정부위원장                                      

<편집국>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