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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과 오늘 정상회담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0.19 16:27 수정 2016.10.19 16:27

두테르테, 첫 訪中 국빈일정 시작두테르테, 첫 訪中 국빈일정 시작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18일 저녁 중국 베이징(北京)에 도착해 취임 후 첫 국빈 방중일정에 돌입했다.필리핀스타,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중국을 찾은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날부터 21일까지 3박4일간 머물며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비롯한 주요 일정을 소화한다. 리커창(李克强) 총리,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등과도 회동할 예정이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취임 후 중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이 아닌 외국을 찾은 것도 처음이다. 필리핀 정부는 자국 인프라 개선 등을 위한 중국의 투자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철도나 전력망 인프라 개선에 투자하기를 가장 바랄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이번 방중은 중국의 최대 현안인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두 정상은 오는 20일로 예상되는 정상회담에서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비롯한 주요 양자현안과 함께 양국관계의 개선 발전 방안과 기초시설(인프라) 건설을 비롯한 경제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두테르테는 방중에 맞춰 신화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필리핀에는 200만명의 중국인과 화교가 거주하고 있다. 중국만이 우리를 도울 수 있다”며 중국과의 경제협력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 할아버지가 중국인이라며 중국과의 혈연도 강조했다. 남중국해의 전략 현안인 영토분쟁 문제도 쟁점이다. 지난 7월 상설중재재판소(PCA)는 남중국해 영유권에 대해 필리핀의 손을 들어줬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다투는 중국과의 대결도 자제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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