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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2019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 성료, 2억 3천 5백만 달러 상담성과

김범수 기자 기자 입력 2019.03.12 14:59 수정 2019.03.12 14:59

섬유박람회·패션페어 동시개최 등 행사 다채
DFF, 국내외 210개사 참여 590만 달러 성과

권영진 대구시장(오른쪽부터 첫번째), 하병문 대구시의회 의원, 이의열 대구경북섬유연합회장,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원이 글로컬 대구침장 홍보관 내 대구메이드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김범수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오른쪽부터 첫번째), 하병문 대구시의회 의원, 이의열 대구경북섬유연합회장,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원이 글로컬 대구침장 홍보관 내 대구메이드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김범수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가운데)과 이의열 대구경북섬유연합회장(왼쪽 두번째)을 비롯한 내빈들이 대구엑스코 전시회장 내 인도관을 둘러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김범수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가운데)과 이의열 대구경북섬유연합회장(왼쪽 두번째)을 비롯한 내빈들이 대구엑스코 전시회장 내 인도관을 둘러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김범수 기자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이하 연합회)가 지난 6~8일 대구엑스코에서 국내·외 315개사(해외 12개국 118개사)참가한 가운데 열린 '2019 대구국제섬유박람회 프리뷰 인 대구(PID)'에 2만4천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2억3천5백만 달러의 상담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18회째를 맞이한 PID는 ‘미래혁신으로의 새로운 변화’라는 전시 슬로건으로 대구패션페어(DFF)와 동시 개최해, 어려운 국내·외 시장 및 산업 환경 여건 속에서도 섬유산지의 여건을 고려한 새로운 마케팅을 제시했다.

고감성·고기능성 의류용 및 생활용 소재와 융복합의 산업용 소재·제품 등 다양한 콘텐츠 확장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는 융합기술을 선보이면서, 향후 섬유패션산업의 미래혁신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섬유산지 플랫폼으로써의 역할을 잘 수행했다.

올해 PID에서는 급변하는 스포츠·아웃도어 분야의 트랜드형 고기능성 소재와 헬스케어·메디컬분야의 생활형 기능소재, 유니폼·워크웨어(군복, 소방복), 미세먼지 대응형 스마트웨어, 생체신호·자동발열 온도제어 스마트웨어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첨단신소재 및 미래형 융복합 R&D기술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이면서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국내 섬유산업을 리딩하고 있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의 산자용, 군사용 고강력 고성능 국방섬유 신소재와 다이텍연구원의 물 없는 컬러산업 및 레포츠소재 관련 연구개발 제품 등의 출품으로 향후 4차 산업에 대응하는 융복합 섬유산업의 미래방안을 제시했다.

또 국내 원사업계를 리딩하고 있는 글로벌 원사기업 ㈜효성TNC는 지역협력사(11개사)들과 마케팅 파트너쉽 강화를 위해 공동부스를 구성하여,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스트림간 연계 강화를 통한 비즈니스의 효과와 동반성장의 필요성을 보여줬다.

올해는 이업종간 협업형 공동마케팅 특별관 ‘작은 동대문(small 동대문)’과 프랑스 패션디자이너와 콜라보레이션으로 구성된 ‘FUTURE TEX G4.0관’이 참가해 소재와 패션, 봉제, IT·온라인업체 등이 공동 비즈니스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 방안을 제시했다. 

지역의 특화 산업인 소재산업과 침장산업의 융합을 통한 고부가가치 침장산업육성을 목적으로 글로컬침장사업이 홍보관을 구성해, 참여기업의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향후 침장산업이 지역 섬유산업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의 역할과 전망을 밝게했다.

중국, 일본, 베트남, 싱가폴, 인도 등의 아시아지역 바이이와 프랑스, 폴란드, 러시아, 중동지역 등 21개국 1천824명의 해외 바이어들이 참가해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번 PID에서 총 315개의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약 9천697만 달러의 상담성과를 거뒀다.

국내에서는 패션의류브랜드사(신성통상, LF, K2코리아, 신원, 이랜드그룹, 슈페리어, 바바패션, 형지어패럴, 파카, 빈스빈, FNG 등)와 동대문 시장 중심의 내수 바이어들이 참가해 섬유산지와 국내 수요자들간에 거래 활성화도 기대된다.

이번 PID는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 ▲대구패션페어 바잉쇼 ▲섬유체험행사 등 동시행사가 다양하게 열려 섬유업계 및 일반인 참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2019 글로벌섬유비전포럼(TEXPO)’에서는 국내 섬유연구원에서 연구개발한 기술과 특허, 렌징사의 최신 친환경 소재와 마케팅 사례, 트렌드 정보 등 섬유 업체들에게 기술 및 트렌드 정보를 전달했다.

한편 3회째 PID와 동시 열린 ‘2019 대구패션페어(DFF)’는 패션 문화의 다양성과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XXL(엑스엑스라지), 토털패션라이프형 전문 전시회’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14개국에서 온 250명의 글로벌 바이어와 210개 국내외 패션업체가 참가해 수출 상담이 진행된 가운데 590만 달러의 성과를 이뤄냈다. 이는 전년대비 11%정도 상승했다.

이번 행사에는 처음으로 시도한 참가업체의 안정적인 유통망 구축 및 브랜드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전시장 내 전자상거래 판매시스템(E-Commerce)을 도입한 점이 돋보였다. B2B, B2C 온라인 비즈니스 활성화를 통해 안정적인 판매 채널을 구축하고 나아가 지역 우수 브랜드를 육성하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의열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장은 “이번 PID에서는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향후 섬유산업의 새로운 10년을 위한 미래 융복합 혁신기술의 방향과 비즈니스 플랫폼을 제시했다”며 "특히 글로벌 무역 상황을 고려해 국내 스트림간의 연계 강화를 통해 수출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섬유산업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입지를 다지는 한편 지역 섬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기술 개발 및 국내외 마케팅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news1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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