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발열?발진을 호소하는 알제리 유학생 1명이, 지난 22일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학생은 지난 11일 홍역환자였던 베트남 유학생과 같은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었으며, 접촉자 모니터링에서 지난 20일 발열?근육통?발진증상이 있어, 홍역 의심환자로 분류해 조기 격리했다.
이에 시 보건소는 질병관리본부, 경북도와 홍역대책회의를 거쳐, 기숙사 학생과 기타 접촉자에 대해 MMR예방접종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기숙사 학생의 72%가 외국인 유학생으로 MMR백신의 예방 접종력을 모르거나 확인할 수 없어 이뤄진 조치다.
안경숙 보건소장은 "홍역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해 줄 것과 일상생활에서 손씻기, 기침예절(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준수 해 줄것"을 당부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