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가 인도네시아 교육부에서 파견한 교사와 공무원 연수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특성화고 건축디자인 전공 교사 5명과 교육부 중앙연수원 직원 3명 등 연수단 8명은 지난 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대구가톨릭대 기숙사에 머물며 대구?경북지역에서 건축디자인과 IT 등 실무연수를 하고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한다. 또 교육현장과 산업체 등을 방문해 생생한 정보를 얻고 있다.
연수단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3D프린터와 레이저프린터, 소프트웨어 등을 활용해 건축설계 실습을 했다.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대구가톨릭대 건축학부, 경북공업고(특성화고), 대구 구암서원, 대구 도심의 아파트 견본주택 등을 차례로 방문해 새로운 건축 정보들을 얻었다.
또 대구의 약령시장과 서문시장, 부산 해동용궁사 등에서 한국문화를 체험했다. 지난 19일 대구혁신도시에 있는 한국가스공사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을 견학한 데 이어 25일부터 26일까지는 울산 현대자동차, 포항 포스코, 구미 삼성전자 등 산업체를 잇따라 견학할 예정이다.
교사 시나가(Sinaga) 씨는 “한국 전통과 현대의 건물들을 둘러보고 IT와 접목한 건축디자인 기술을 다양하게 경험했는데 인도네시아 학생들에게 이런 내용들을 자세히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수단은 22일 대구에서 한?인도네시아협회 한국 회원 20여명을 만나 양국의 관심사항과 교류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