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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모-말(馬) 아니면 도-돼지(豚) 알아서...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10.23 16:42 수정 2016.10.23 16:42

바닷가 근처에 사는 농부가 바닷가 높은 언덕에 있는 자신의 밭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다. 잠시 허리를 펴고 쉬려던 찰나, 농부는 해안 근처의 밭에서 일하고 있는 이웃을 바라보았다. 그들을 살리려면 언덕위로 도망치게 해야 했다. 하지만 뛰어 내려가 일일이 알릴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그는 자기 밭에다 불을 질렀다. 불은 멀리에서도 잘 보였기에 해안 근처에서 일하던 이웃들은 전부 다 불길을 보고 그를 돕기 위해 달려왔다. 해일은 그들이 방금 떠나온 논밭을 순식간에 삼켜버렸다. 이웃들은 농부가 자신의 밭을 희생하는 대가를 치른 덕분에 자신들의 목숨을 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 말로서 잔치를 벌인다고 꿈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말로만 하는 오늘날 우리의 정치가 사회를 얼마나 피폐시켜 놓았는지 민생들은 안다. 나보다 먼저 타인을 생각할 수는 없지만 역사의 훌륭한 지도자를 보면 분명 나 개인보다 모두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헌신짝처럼 던져버린 위대한 인물이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가끔 입장이 곤란하면 상대에 따라 ‘물타기사과‘ 로 우회해서 ‘민(民)에게 남의 당탓으로 본다.’라는 한 문장의 말로 덮으려 한다. 그들이 말보다 실천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말에 앞서 그러나 그것은 현실이고 정치라는데 비통함을 금치 못한다. 왜, 저 농부처럼 자신의 밭에 불을 질러 자신의 엄청난 손실을 무릅쓰고 많은 사람을 살려내는 경우를 정치에는 대입할 수 없을까? 왜, 밀려오는 해일처럼 시시각각 닥쳐오는 경제 한파를 국민을 위해 자신을 불태워 일 할 수 있는 권력자는 없을까? 현재 누리고 있는 많은 것들은 다 그만큼의 대가를 치른 것들이다. 오늘날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것들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또한 우리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에게 그들의 공로를 인정하는 감사의 마음을 가진 적이 있는가? 우리가 살아가면서 지난 세월 부모님들이 피와 땀으로 가꾸어 놓은 열매를 따먹을 줄만 알지 새롭게 열매를 키워가기를 포기하면서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나보다 이웃을 배려하는 풍토가 사라져버린 지 오래다. 권력자라는 당신이 먼저 국민에게 미소를 지으면 민생 또한 미소로 답할 것이다. 이제 국민에게 먼저 배려하려는 마음을 가져보자.서민을 위하고 서민과 아픔을 같이 하겠다는 ‘민생을 위하여’ 라고 민(民)을 팔지 마라. 민(民)은 추운 겨울 거리에서 폐지나 공병을 주워 팔고 있는데, 우리나라 권력이라면 민(民)들을 어떻게 보는가?민생들의 욕설을 듣고 있는가, 원성을 듣고 있는가, 욕을 먹어도 싸다. 플래카드 만들어 국회 앞마당에서 저지한다고 고래고함을 질러도 권력자들은 아나 무인격 딴짓 하고들 있다면 민(民)들이 어찌 뭐라 하겠는가? 왜, 그들은 민(民)이 안중에도 없을까? 왜, 민(民)을 무시하고 있는가? 그들이 세비를 받고 온갖 호사 다 누리며 우리 민(民)보다 수 십 배 잘 살고 있으면서 우리를 이렇게 가슴 아프게 하는 것일까? 그들에게는 국민을 위한 희생정신이 있는가? 그저 말로서 저쪽 땜에 이 모양이니 또 다시 표를 달라고 애원하는 말 잘하는 촉새들이 아닐까? 우리는 촉새들을 위해 내년에 주권행사를 해야 한다.국민의 선택이 모-말(馬) 아니면 도-돼지(豚)니까 알아서 하란다. 이젠 우리의 선택이 제3지대 제4지대 제5지대 같이 다양성이 요구된다.삼사중공업사태. 한진해운사태. 지역산업단지. 미래민생기업. 엉망진창이다.대한민국 미래경제가 해답이 없다. 권력자간자 누구하나 책임의식도 없다.이제 미래민생경제는 K스포츠. 미르. 순실. 에 달려있다고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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