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2시 33분께 포항시 북구 두호동 철미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이 나자 포항시는 산불확산의 우려로 주변 민가 등에 대피령을 발령하고 포항시민들에게 대피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산불현장에는 소방헬기와 소방차, 공무원 등을 투입해 긴급진화에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7시52분께 포항시 남구 대송면 운제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발생 12시간만인 4일 오전 8시께 진화됐다.
이번 산불로 산림 3㏊와 2300여 그루의 소나무 등을 태우고 소방서 추산 5억5천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불을 끄던 포항시 공무원 A(26)씨가 탈진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B(30)씨는 발목 골절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포항=정승호 기자 phcg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