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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비리 장관 임명, 文대통령”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9.04.09 20:54 수정 2019.04.09 20:54

황교안, 민심 안중에 없어
민생대장정 시작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9일 “대통령은 결국 거짓과 비리 투성이 장관을 임명했다. 민심은 안중에 없었다”며 “마치 그림자 놀이를 하듯, 청와대는 그들만의 권력의 높이를 쌓고 위선과 거짓의 그림자를 길게 드리우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부터 ‘민생 대장정’을 시작한다. 저는 민심을 찾아서 지역현장으로, 우리 당 의원들은 민심을 거스르는 청와대로 향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황 대표는 “첫 번째 민생지역으로 포항을 방문했다”며 “2017년 발생한 지진피해현장과 이재민 대피소에서 주민들을 만났다. 지진발생 1년 반이 지난 시간, 아직 200명이 넘는 분들께서 이곳 대피소에서 힘든 생활을 하고 계셨다”고 전했다.
이어 “그들의 지친 목소리만큼 제 마음도 아팠다. 제가 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라며 “현재 우리 당은 포항 지진 관련 2개의 특별법을 추진하고 있다. 실질적인 피해 구제와 지원, 진상규명과 안전대책을 세우기 위한 법률이다. 조속히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저와 한국당은 이렇게 민생현장에서 희망을 쓰고 있다. 현장에서 길을 찾고, 여러분과 길을 걸으며 해답을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 대표는 이날 포항시 북구 흥해읍 지열발전소와 피해가 가장 심한 대성아파트 등을 찾아 이강덕 포항시장 등으로부터 피해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피해주민들을 위로했다. 
앞서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청와대 앞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김연철 통일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대한 임명을 강행한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와 공직기강 확립, 인사검증 라인 교체 등 청와대 전면개편을 요구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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