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우정청이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우체국 작은 대학'을 올해부터 25곳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체국 작은 대학은 우체국을 교육과 문화·소통의 공간으로 조성해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초·중등학생, 어르신, 다문화가정 등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해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역 내 아파트단지의 경로당, 회관 등을 이용해 강사가 직접 방문해 강의하는 ‘이동우체국 작은대학’도 운영하고 있다.
경산, 영천, 문경, 경주안강우체국을 비롯해 대구산격, 월성, 포항창포 등 공공임대아파트 단지에서 노년기 건강관리, 스마트폰 활용, 생활공예품 만들기 등 지역특성과 선호도에 맞는 다양한 강의를 진행한다.
또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코딩교육 등 SW 가치 확산을 위해 경북대학교 SW교육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내 교육사각지대에 있는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SW코딩교육 과정을 신설해 지원하고 있다.
이상학 경북우정청장은 “다양한 강좌운영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며 “앞으로 작은대학 운영 지역을 점차적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및 서비스 제공으로 지역주민의 만족도를 높여 다시 찾아오고 싶은 작은대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체국 작은대학 수업은 4월부터 6월말까지 13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김범수 기자 news12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