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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역사 품은 도시, 미래를 담는 경주' 소비자 1위 브랜드 대상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9.04.10 20:49 수정 2019.04.10 20:49

소비자는 경제의 주체이다. 여기서 주체라고 함은 어느 특정한 브랜드를 가진 것을 즐겨서, 소비를 하는 것을 말한다. 소비에서 소비와 브랜드는 동가의 가치를 지닌다.
현대의 도시들은 다 같은 모양을 하고 있으나, 여행을 하려면, 우선 선택지는 그 도시가 가진 이미지에 따른, 브랜드가 결정에 크게 양향을 미친다. 소비는 도시 이미지 브랜드 가치의 유일한 종점이고 목적이다. 브랜드 최종의 목적은 소비자를 만족시킨다. 브랜드가 소비이고, 최종의 종점이라면,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것은, 경제발전의 밑동의 역할이다.
이 같은 밑동의 위에서만, 현대인들을 유혹한다. 아무리 좋다고 해도, 브랜드를 소비하는 현대인들에겐, 브랜드의 가치나 명성이 없다면, 시장에서 퇴출된다. 경주시의 브랜드는 천년의 신라 문화·예술이다. 이게 경주시에 없다면, 이름만 있는 촌락에 그쳤을 것이다. 경주시가 이와 같은 문화·예술을 잘 활용하여 현대인들을 부르고 있다.
경주시의 시정 슬로건인, ‘역사를 품은 도시 미래를 담는 경주’가 지난 9일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소비자추천 1위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도시비전 슬로건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19 소비자추천 1위 브랜드 대상’은 조선일보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평가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해 개최된 시상이다. 이번 수상은 소비자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가 지난 1월 4주간 실시한 소비자들로부터 조사했다. 지방자치단체 비전슬로건, 공동브랜드, 지역특산물, 지역특화 브랜드의 4개 카테고리별로 상위 브랜드를 선정했다. 심의위원회가 브랜드의 선호도, 혁신성 등의 평가항목으로 엄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 기관으로 최종 확정됐다.
‘역사를 품은 도시 미래를 담는 경주’는 신라 천년의 수도이자 민족 문화의 황금시대를 꽃피운 도시인 경주시를 다른 이름으로 부른 것이다. 민선7기를 맞아 세계적 문화·경제도시로의 도약을 시민과 함께 열어나가겠다는 미래에 대한 바람과 의지를 담은 슬로건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경주시는 역사·문화·경제도시에 걸맞게 민선7기 시작과 함께 지난해 6대 분야 120개 공약사업을 확정 발표했다.
시민과의 약속을 실천키 위해, 농림축산해양국과 시민소통협력관, 투자유치과 신설 등 조직체계를 가다듬었다. 발 빠르게 중앙예산 확보에 진력해, 올해 일반회계로는 처음으로 본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 또한 최근 중국 장쑤젠캉자동차유한공사와 에디슨모터스(주)와의 합작으로 향후 5년간 600억 원을 투자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역사를 품은 도시 미래를 담는 경주’라는 도시비전을 실현키 위해 노력중이다.
주낙영 시장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제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시정 슬로건이 공신력 있는 언론기관에서 진행한 심사를 통해 대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경주시의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인들은 브랜드에 열광한다. 미국인들이 즐겨 쓰는 표현으로 ‘brand new(brand-new)’가 있다. 이는 아주 새로운, 신품의, 갓 만들어진(들여온)이란 뜻이다. 이 말을 쓸 때엔 매우 뻐기는 모습을 취한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경주시는 ‘역사를 품은 도시 미래를 담는 경주’에서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위해선, 신라 천년의 문화·예술을 부각시켜야한다. 토건식의 개발이 아닌, 문화·예술의 복원으로 가야한다.
다른 도시엔 없는 차별화된 문화·예술도시가 경제도시로 뻗을 수가 있는 도시로 추구해야한다. 공단입주나 기업의 유치에서도, 다 같으면, 다홍치마란 곳에서, 생산된 것이 좋게 보인다. 다홍치마와 같은 경주시는 신라 천년의 문화·예술에다 현대적인 다홍치마 디자인이란 옷을 입게 할 땐, 다른 도시보다 경쟁우위에 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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