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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구미

구미시,車부품메카‘드라이브’

김기환 기자 입력 2016.10.25 20:27 수정 2016.10.25 20:27

구미시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개최된 국제자동차부품박람회(이하, IZB 2016)에 구미시 관내 8개 기업체가 구미시공동관을 구성해 참가했다.관내 200여개의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판로개척 및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해외자동차부품박람회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올해 참가한 IZB 2016은 세계 29개국, 약800여개 부품업체, 약5만여명의 참관객이 방문하는 독일 최대의 자동차부품박람회로써 관내 자동차부품업체의 판로개척 지원뿐만 아니라, 세계 자동차부품산업의 트렌드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다.박람회의 주요 참관객들은 유럽의 완성차 업체 및 1~2차 밴드의 엔지니어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보쉬, 콘티넨탈 등 세계 최대의 자동차부품 생산업체 및 자동차 부품개발 기업의 공급자 구매팀, 연구개발팀 등이 많이 찾고 있는 박람회이다.이번 박람회에서 구미시 참가업체는 해외바이어와 111건, 약4,200만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으며 독일, 터키, 일본 등의 Tier1(1차 밴드) 부품업체들로부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여러 업체들로부터 많은 러브콜을 받았다. 그중, A사는 차량용 시트 생산업체인 독일의 ALFMEIER사와 제품수출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고 올해 안으로 구미를 방문해 회사를 둘러보고 제품에 대한 세부사항을 논의하기로 협의했다.B사는 글로벌 하네스 생산 전문기업인 BOURNS, SUMIDA사로부터 제품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추후 샘플과 견적을 보내주기로 약속했다. 특히,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포르쉐 등의 제품개발 담당자들이 구미시 공동관을 방문, 관내 부품업체가 생산한 우수한 제품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보이며, 샘플 요청 및 제품 기술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관내 자동차 부품업체는 벤츠, BMW, 폭스바겐 등 세계 주요 완성차 부품업체의 바이어에게 우리가 생산한 제품의 뛰어난 품질과 우수성을 보여주고 독일 및 유럽의 Tier1 부품업체를 통한 수출 및 기술교류 등을 통해 유럽에 진출할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했다.아울러, 박람회 하루전 관내 업체(8개사)와 터키 자동차부품업체(8개사)간 경제교류회를 가졌다.터키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자동차 산업이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르노, 도요타, 포드, 현대차 등 완성차 업체들의 주요 생산거점으로써 자동차 부품산업 역시 매우 발달했다. 경제교류회에는 하노버 주재 터키 영사관에서 마흐멧 귀나이 영사님과 독일 터키 경제인연합회 벤자민 바롤 회장도 참석, 두 나라의 상호발전을 위한 협력이 필요성을 강조했다.이날 교류회를 계기로 앞으로 구미시는 터키와 자동차부품산업의 발전을 위한 기술․정보교류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구미시는 앞으로도 매년 해외 유명 자동차부품박람회에 참가해 부품업체들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독일 통상협력사무소를 통해 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바이어와 상담 후 계약이 성사될 때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한 만큼 지속적인 사후지원(Follow-up)을 진행, 기업을 지원함으로써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자동차부품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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