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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대구시 ‘탄소자원화’ 미래 먹을거리 창출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10.27 16:50 수정 2016.10.27 16:50

사람살이의 모든 것은 지구자원에서 가져온다. 가져오되, 지구 원래 그대로의 모습을 지켜야한다. 지구자원이라도 무한정으로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구자원 중에서도 탄소는 상당히 중요한 자원의 하나이다. 생물체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화합물의 골격이다. 탄소는 ‘우리 모두를 위한 화학, 지구를 위한 화학’이다. 인류 미래발전의 뼈대이기에 그렇다. 이 같은 것을 두고, ‘대구시가 탄소자원화의 메카’로 우뚝 서는 호기를 잡았다. 새누리당 추경호 의원(대구시 달성군)이 지난 26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김상훈 국회의원, 곽대훈 국회의원, 강효상 국회의원과 공동주최로 ‘글로벌 탄소자원화 산업발전 방향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대구광역시,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공동 주관했다. 이번 행사는 탄소가 지난 8월 정부가 선정한 9대 국가전략프로젝트의 하나임에 원인했다. 탄소자원화 산업을 대구의 미래 먹을거리 산업으로 특화·발전시켜나가기 위함이다. 지역 국회의원들과 탄소자원화 분야 전문가, 교수, 연구기관, 관련기업 등이 참여했다. 향후 국가 탄소자원화 산업에 대한 지역의 중추적 역할을 유도한다. 대구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모델 발굴 등 정책수립의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행사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인수일 대외협력처장의 ‘탄소자원화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당위성’과 에너지기술연구원 류호정 그룹장의 ‘P2G(Power to Gas) 기술현황’, 스마트에코 김익 대표의 ‘LCA 동향 및 필요성’에 대한 주제를 발표했다. 서울대학교 남기태 교수, 서강대학교 강영수 교수 등 전문가가 참여한 패널토론으로 진행됐다. 탄소의 고급두뇌가 대구시의 탄소자원화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한자리에서 그동안의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자리가 되었다. 대구시에서 출발하여 전국으로 확산되는 계기도 되었다. 이는 미래의 먹을거리와 일자리 창출이기도 하지만, 지구의 보존과 같은 것으로 평가한다. 탄소자원화 산업은 현재 기술개발 단계 수준이다. 때문에 경제성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어렵다고 해도 잠재성정력은 미래지향형이다. 지난해 채택된 파리기후변화협약의 비준 기준인 55개국을 충족해, 금년 11월4일 발효가 예정된다. 국가차원의 미래 신산업 육성차원에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 이런 시점에서 탄소자원화 산업을 특화하기 위한 포럼을 선도적으로 개최하여, 탄소자원화 산업정책에서 대구시가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경호 국회의원은 탄소자원화 산업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신산업이다. 우리나라가 기후변화대응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중앙 및 지방정부가 하나가 돼야 한다. 범국가적인 측면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혁신형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 앞으로 DGIST와 대구국가산업단지를 연계한 탄소자원화 클러스터가 조성된다면, 대구가 탄소자원화 산업발전의 중심에 서게 된다. 이렇게 된다면, 탄소자원화 산업이 대구의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써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의 핵심 산업이 될 것이라고, 포럼 개최의 취지와 배경을 밝혔다. 이제부터 대구시는 DGIST를 중심으로, 탄소에 대한 고급두뇌가 다모인 T/F팀을 구성하여, 탄소로써 현재와 미래의 신성장 동력에 탄력을 받을 수가 있도록 준비할 것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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