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원자력산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2016 대한민국원자력산업대전(Korea Nuclear Industry Exhibition 2016)’이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27일 개막했다.대한민국원자력산업대전은 이날부터 29일까지 3일간 개막식을 시작으로 원자력 전시회, 세미나, 토론회, 수출 상담 등이 열린다.개막식에는 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산업통상자원부, 원자력환경공단, 한수원 등 정부 공공기관과 50여개의 원전 관련 CEO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산업대전에는 터키원자력협회와 독일, 러시아 등 외국기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 지역 원전안전과 산업 육성 유공자에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경북도지사 표창을 각각 5명씩 수여했다. 지난해 첫 시작한 ‘대한민국원자력산업대전’은 경북도가 직접 기획․실행한 원자력 관련 전시회로 원전 관련 기업들의 경북 이전을 위한 여건을 구축하고 수출 상담을 통해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2016원자력산업대전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2013년 원전 납품비리 사건 등으로 침체기에 빠져 있는 국내 원자력산업 생태계에 활기를 불어 넣고, 원자력산업 전반의 회복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대한민국 원자력산업, Jump-Up!’이라는 주제로 기획됐다.전시회에는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등 원자력공기업은 물론 터키원자력협회(NIATR), 독일해체기업(OWR), 두산중공업 등 국내외 주요 50개 원자력 기업과 유관기관이 참가했다.원자로와 원전기자재, 원전 계측제어과 시험검사 장비, 원전 해체 로봇과 유지 보수 장비, 원전 사이버 보안, 원전 방사성폐기물 관련 장비 등이 대거 전시돼 참관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부대행사로 ‘9‧12 경주지진 이슈토론회’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제거 세미나’가 열리는 동시에 터키 원자력산업협회와 러시아 ATOMEXPO, 독일의 OWR사 등과 국내 원전기업과의 수출상담의 장을 마련해 원전기업들의 제품을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정병윤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9.12지진으로 원전안전에 대해 되짚어보는 계기가 됐다”며“원전 안전 강화 차원의 국립지진방재연구원 등을 설립해 원전 안전연구기능 등의 보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