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보건소 지난 9일 다문화가정지원센터 교육장에서 이주여성 3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2월에 실시한 경북도(주관), 김천의료원과 연계한 행복병원 운영결과 건강 취약 군으로 분류되어 1:1맞춤형 건강상담, 보건교육, 홍보 등 '건강습관에서 비롯된 만성질환 인식개선'을 주제로 10월말까지 운영된다.
베트남에서 온 한 이주여성은 한국에 온지 10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낯설고 배울점이 많다며, 건강관리를 받을 기회가 좀처럼 없었는데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자녀 ㆍ남편에 대한 건강상담으로 이어졌다.
빈혈수치에 이상을 보인 대상자도 2명 발견되어 병원진료를 의뢰했으며, 임신, 비만 등 잠재적인 건강문제를 가진 대상자로 사후관리 대상자로 등록하기도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다양한 방문 건강관리사업을 펼쳐 의료사각지대가 없는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상주=신희철기자 sjsm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