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재)대구테크노파크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 유망 의료기업 7개사를 선발하여 2016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이하 CMEF)에 참가한다. 지난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4일간 중국 심천에서 열리는 CMEF는 세계 2번째 규모의 종합의료 전문 전시회로,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전 세계 의료기업 3,000개 사가 참가하고, 15만여 명의 관람객과 2,500여 명의 해외바이어 참가가 예정되어 있는 글로벌 의료기기 전시회이다.이번 전시회에는 대구시 수출유망기업으로 선정된 ㈜엔도비전 등 총 7개 유망 의료기업이 참가하여 중국 의료시장의 거대한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중국 의료기기산업의 메카로 불리는 심천은 중국 의료기기산업 3대 클러스터 중 하나인 주강삼각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국 의료기기 생산액의 10%를 담당하고 있는 지역이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중국 의료기업인 마인드레이(Mindray), 소노스케이프(Sonoscape), 에단(Edan)도 심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제너럴일렉트릭(GE), 지멘스(SIEMENS), 필립스(PHILIPS) 등 글로벌 의료기업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곳이라 지역 기업에도 많은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엔도비전은 국내 최초로 지혈효과가 뛰어난 ‘키토산 지혈용 거즈’를 생산하여 올해 수출유망기업으로 선정되었고, 치과용 티타늄 지주대를 생산하는 명문덴탈은 치과기공소로는 최초로 프리스타기업에 선정되는 등 지역 우수한 의료기업들이 이번 전시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효과적인 수출 상담회가 될 수 있도록 참가 예정인 현지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사전 비즈니스 미팅을 요청하여 수출상담 실적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대구TP 최기윤 팀장은 “뛰어난 기술력과 제품을 가진 지역의 의료기업들이 광대한 중국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재동 의료산업과장은 “2015년「의료기기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강화사업」을 통해 41개 의료기업을 지원한 결과, 2014년 대비 2015년 매출액이 1,549억 원에서 1,784억 원으로 15.2% 증가했고, 수출액도 654억 원에서 733억 원으로 12.0%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기업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 의료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대구=예춘호 기자 sm861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