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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의 인문학 우리 민족의 나물 문화

황보문옥 기자 기자 입력 2019.05.11 21:24 수정 2019.05.11 21:24

道교육청, 정혜경 작가 인문학 강연

경북도교육청정보센터가 지난 9일 '취향저격(趣向狙擊) 인문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 제공
경북도교육청정보센터가 지난 9일 '취향저격(趣向狙擊) 인문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 제공

경북도교육청정보센터가 지난 9일 2019년 공공도서관 인문학 아카데미 사업의 하나로 '취향저격(趣向狙擊) 인문학'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운영한 프로그램은 '채소의 인문학: 우리 나물민족이 이어온 삶 속의 채소'라는 주제로 정혜경 작가가 강연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한국인이 수천 년 간 먹어 온 채소의 역사와 문화에 담긴 이야기와 정서를 살펴보고 음식과 인문학이 지닌 의미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혼불 ▲토지 ▲미망 등의 소설과 ▲대장금 ▲식객 등의 영상매체 속에 담긴 채소 이야기를 통해 고유한 문화자원으로서의 한국 음식에 대해서도 함께 고찰해 봤다. 이번 강연은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지만 그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했던 ‘채소’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우리 나물민족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

경북도교육청정보센터는 오는 25일 ▲서윤영 작가의 '집에 들어온 인문학: 사람과 세상이 담긴 공간, 집을 읽다'를 운영하며 내달 13일 ▲이기중 작가의 '유럽맥주견문록: 문명과 함께 한 맥주의 세계', 15일 ▲서은미 작가의 '녹차탐미: 차문화에 담긴 일상다반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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