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헌 위원장(더불어민주당·대구·동구)이 부처님오신날을 시작으로 매일 출퇴근시간 피켓으로 버스기사에게 호소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서 위원장은 오는 15일 파업을 결정한 9개 지역의 파업 대상 버스는 2만여대로 버스가 운행을 중단하면, 경기가 좋지 않은 대구 지역 역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피켓을 들고 버스기사에게 호소하고 나섰다.
특히 대구버스업체는 26개 업체로 현재 22개 업체가 파업에 참여하겠다고 했으며, 버스기사만 약 4천명이다. 전국 일부 지역 특히 경기도의 경우 주52시간으로 인해 실질적인 임금하락이 예상되고 있으나 대구의 경우는 300인미만의 업체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당장 7월부터 주52시간 적용대상에서 제외됨에도 파업에 동참하면서 대구시민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은 파업명분으로 대구시민이 동의해주기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서 위원장은 "파업보다 실질적인 기사들의 처우 및 근무환경개선을 위해 노사간 대화가 우선이고 그 부분이 이뤄지지 않으면 대구시가 나서서 중재하면 될 사항이므로 대구시민을 생각해서라도 현실적인 대책을 위한 중재를 노사와 지자체가 함께 해주기를 당부하는 의미"로 피켓으로 버스기사께 호소한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